5. These twelve Jesus sent out with the following instructions: “Do not go among the Gentiles or enter any town of the Samaritans.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보내시며 이방인에게도, 사마리아인에게도 가지 말고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고 하셨다. 그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당연히 예수님이 지시하신 곳으로 갔을 것이다.
이 당연함이 왜 나에게는 당연하지 않을까. 단기선교를 갈 때는 곧잘 순종하는 듯 보인다. 단기선교지가 정해지면 다른 나라에 대한 생각을 잠시 멈추고, 선교지에 도착해도 선교사님의 안내에 순종한다.
하지만 내 삶에서는 좀처럼 그런 경우가 없다. 주님이 분명히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좁은 길로 가라고 말씀하셨음에도 나는 다른 특별한 하나님의 뜻과 음성이 있을 거라 착각하거나 스스로를 속이며 가라고 하신 길을 두고 가지 말라고 하신 길을 기웃거린다. 그리고 주님이 말씀하지 않으셨다고 핑계한다.
BEDTS 모임 중에 선교여행에서 본인이 어떤 역할을 하면 좋을지 기도하며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 나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말씀하실까 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는 여전히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진 않을까 생각하며 두려운 마음이 든다. 기도를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곳은 기도의 자리라는 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하며, 반성과 성찰을 넘어 오직 주님 안에서 참된 회개와 변화와 순종의 기쁨을 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