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 항해일지

여섯 번째 연작시

by 장준

당신을 꿈 속에서 만진다

이미 떠나버린 만선의 출항

빈 자리엔 내 눈물자국이 남는다


당신의 생각이 보인다

북극성이 적어주는 항해일지

척추를 너머 사랑을 찾는다


나는 이미 알고있다

희끄무레 별빛을 머금은 홍채가

망막 위로 돛단배를 띄운다


나는 등대가 되어 신호를 보내면

그대는 나를 향해 정박할거고

우리는 얽혀서 지구에 뿌리를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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