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치스러운 휴일 아침

by 여행하는 그리니



딸기를 먹는 아침은 사치스럽다.

올해 특히 비싼 딸기를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마음에 드는 접시에 조심스럽게 담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싱싱한 그 색을 감상한다.

탐스럽고 어여쁜 딸기의 붉은 색이 눈부시다.

밤톨보다 큰 딸기를 크게 한 입 베어문다.

입안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가득 퍼져 입안에 고인다.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딸기를 더 만날 수 있을까.

누릴 수 있는 동안 이 사치를 감사하게 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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