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왜 겨울에 더 심해질까?

찬 공기와 난방이 부르는 겨울 알레르기 비염

by 일산백병원

겨울철 코가 먼저 아픈 이유

겨울마다 반복되는 콧물·코막힘, 생활습관부터 점검하세요


도움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박송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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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기온이 낮고 공기가 건조해 호흡기 점막이 쉽게 손상되는 계절이다. 특히 코점막은 외부 공기와 가장 먼저 접촉하는 부위로, 차가운 공기와 난방으로 인한 건조함이 반복되면 방어 기능이 빠르게 약화된다. 이로 인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지거나, 이전에는 증상이 없던 사람에게도 코막힘과 재채기가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겨울에도 계속되는 이유

알레르기 비염은 계절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겨울에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겨울철 알레르겐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봄·가을에는 꽃가루가 주된 원인이라면, 겨울에는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반려동물의 털과 비듬 같은 실내 알레르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난방기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줄어들면서 알레르겐이 공기 중에 축적되고, 낮은 습도는 코점막을 더욱 예민하게 만든다.


겨울철 잘못된 생활습관 5가지

1.난방만 하고 환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

2. 가습기 없이 건조한 실내에서 생활한다

3.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지 않는다

4. 감기와 비염을 구분하지 않고 방치한다

5. 코막힘이 있어도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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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공기가 증상을 악화시키는 메커니즘


차가운 공기가 코로 들어오면 코점막 혈관이 수축하면서 점막 표면의 수분이 급격히 감소한다. 이 과정에서 점막 장벽이 손상되고, 알레르겐이 더 쉽게 침투해 염증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난다.
이 때문에 겨울철에는 콧물보다 심한 코막힘과 숨 답답함을 더 많이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겨울 알레르기 비염 관리의 핵심


겨울철 비염 관리의 목표는 알레르겐 차단보다 점막 보호에 있다.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은 찬 공기 자극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실내에서는 습도를 40~60%로 유지해 점막 건조를 막아야 하며, 난방 중에도 하루 2~3회 짧은 환기가 필요하다.
또한 침구류를 고온 세탁하고, 카펫이나 패브릭 소품은 최소화해 실내 알레르겐 축적을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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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박송이 교수는 "겨울 알레르기 비염을 단순한 감기로 오인해 방치하면 만성 코막힘이나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수면 장애가 동반된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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