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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산백병원 Feb 25. 2022

[환자편지] 송제은 감염내과 교수님, 고맙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의사선생님, 만나서 행운이었어요" 

[환자로부터 날아온 감사편지] 송제은 감염내과 교수님, 고맙습니다.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분을 알게되어 정말 저희 부부는 행운이었습니다" 



밤만 되면 고열이 더욱 심해 응급실을 찾으면 이상이 없어 다시 집에 돌아오길 여러 번, 외래에 한번 가보라는 얘기에 처음 감염내과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저희를 처음 맞아 주시는 그분은 참 따뜻했습니다. 여느 의사 선생님과 달리 시간에 쫓기는 내색도 안 하셨고, 환자의 답답한 마음을 긴 시간 진심으로 걱정하며 들어주셨습니다. 


선생님을 뵈었을 땐 감염 수치도 정상이고 열도 없었지만. 선생님은 저희를 그냥 돌려보내지 않고 그동안 찍었던 CT와 몇 달 전 자료까지 다 꼼꼼히 체크하셨습니다. 


조금 찜찜한게 있는데 혹시 조금 더 검사를 해보는 건 어떻겠냐고... 

선생님의 촉이 맞았습니다. 선생님께 치료받으면 모든병이 나을 거 같은 믿음! 하지만 선생님 전공이 아니시라 할 수 없이 다른 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받고 퇴원 후 2달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똑같은 증상으로 다시 송제은 교수님 방을 두드렸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선생님들은 "어떻게 오셨습니까?, 어디가 불편하세요?" 이 말이 첫마디지만 송제은 교수님은 저희를 보자마자 "그동안 많은 일이 있으셨네요. 수술도 하시고 얼마나 힘드셨어요? 사모님도 간병하시느라 많이 힘드셨죠?" 그러시는데 저도 모르게 그자리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신랑 앞에서 약한 모습 보이기 싫어 더 밝은 척했던 제가 그 한마디에 그동안 마음고생한 게 북받쳐 창피한 것도 모르고 울었네요.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환자를 만나기 전 차트를 꼼꼼히 다 살피는 그래서 환자와 그 가족의 몸과 마음을 한 번에 치료해주시는. 정말 멋있는 선생님이 십니다. 


지금도 병원에 입원해 있어 가끔 복도에서 만나는데 본인 환자도 아닌데도 먼저 괜찮냐고 안부 물어봐주시는 선생님! 정말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런 분을 알게되어 정말 저희 부부는 행운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21일 지○○ 올림




일산백병원에서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보내온 '감사편지'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진심이 환자분들에게 잘 전달되어 기쁩니다. 

의사와 병원에 대한 불신이 커진 요즘, '따뜻한 편지' 한 통이 우리 모두의 가슴에 '울림'이 되어 돌아옵니다.  

앞으로도 한분한분 정성을 다해 진료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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