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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산백병원 Apr 19. 2022

부정맥 자가진단법

맥박 1분에 60~100회 정상, 빨리도 느려도 불규칙해도 '부정맥'신호

'부정맥' 증상과 치료법

맥박 1분에 60~100회 정상, 빨리도 느려도 불규칙해도 '부정맥' 신호 


도움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심장혈관센터 남궁준 교수



Q. 부정맥은 어떤 질환인가요?

부정맥의 종류는 매우 많지만 일반적으로 서맥성 및 빈맥성, 그리고 조기수축이 있습니다. 그리고 위치에 따라 심방성과 심실성 부정맥이 있습니다.

부정맥은 모든 연령대에서 걸리지만 10대말에서 30대에 많은 부정맥은 발작성상심실성빈맥 (PSVT)가 많고 40대 부터는 심방 또는 심실조기수축이 많고 50대 이후부터는 심방세동이 많습니다. 


Q. 부정맥은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가장 흔한 부정맥은 심실조기수축(PVC)이 많은데 이는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주로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호소하는데 자기 전에 잘 느껴집니다. 때로는 가슴의 답답함, 헛기침을 동반하고 맥이 거른다고(혹은 심장이 안 뛴다) 호소합니다. 10대에서 30대에 호발하는 발작성상심실성빈맥(PSVT)은 갑자기 발생하는 두근거림이 특징입니다. 50대 이상에서 호발하는 심방세동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으나 주로 두근거림, 불규칙한 심박동, 때로는 호흡곤란이 호소합니다.


가슴 두근거림은 부정맥이 아니라도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상황에서 정상박동인 경우에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근거림이라고 무조건 부정맥을 의심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심질환 중에 판막성심질환도 두근거림을 호소할 수 있고 비 심장성 질환에서는 빈혈, 갑상샘기능항진증이 있는 경우 두근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Q. 부정맥에 특히 위험한 분들은 누구인가요? 

부정맥의 종류가 많지만 임상적으로 유의한 부정맥은 심방세동, 심실빈맥이 있습니다. 이러한 부정맥의 고위험군은 나이 65세 이상, 당뇨병, 고혈압, 심부전, 이전의 뇌경색의 병력, 이전의 심근경색병력, 혈관질환 등이 있습니다. 


Q. 부정맥 자가진단법 있나요? 

보통 분당 60회에서 100회 사이를 정상적으로 보고 수면시에는 분당 50회 미만으로도 떨어질 수 있는데 정상동율동일 경우 정상으로 봅니다.


시계의 초침을 보고 요골동맥을 촉지해서 1분에 몇회 뛰는지 측정합니다. 고혈압환자의 경우 가정용혈압계에 나오는 맥박을 측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심방세동, 심실조기수축 등의 부정맥이 있는 분들은 오류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인이 직접 요골동맥촉지를 통한 측정을 추천 드립니다.



Q. 부정맥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부정맥의 원인은 매우 많은데 심장의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는 심부전, 이전의 심근경색증, 심장판막질환 등이 있고 고령, 당뇨병, 고혈압, 갑상샘기능항진증, 빈혈 등에서 호발하고 유발요인은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피곤, 수면부족, 음주, 과도한 카페인 섭취 등이 있습니다.


Q. 부정맥 뇌졸중과 관련이 있다는데 이유는 무엇인가요?

 뇌졸중과 관련된 대표적인 부정맥은 심방세동으로 이는 불규칙한 박동이 특징인데 심방에서 혈류의 정체로 인한 혈전형성으로 뇌동맥폐색을 유발합니다. 심방세동의 발생빈도는 지난 10년간 큰 변화는 없었으며, 인구 1,000명당 1.77명 꼴로 발생하였습니다. 정상인에 비해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이 5배 이상 높습니다. 위험인자는 심부전, 고혈압, 65세이상, 당뇨병, 이전의 뇌경색병력, 이전의 심근경색증, 말초동랙질환 등이 있습니다.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해서 고위험군인 경우 항응고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Q. 부정맥 어떻게 치료하는가? 

부정맥이 종류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한데, 동기능부전증 같은 서맥성 부정맥은 인공심박동기 삽입이 필요합니다.

빈맥성부정맥은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로 증상호전 및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나 병이 진행하면서 약물에 반응이 없는 경우 전극도자절제술같은 관혈적인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발작성상심실성빈맥은 부전도로전극도자절제술로 완치가 가능하고 심방 및 심실빈맥, 그리고 심방세동 등의 빈맥도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전극도자절제술로 효과적으로 치료되고 완치도 가능합니다.

이외에 생명에 위협을 주는 심실성빈맥은 삽입형제세동기(ICD)를 흉부의 피부아래에 삽입하여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Q. 무조건 시술적 치료를 해야 하나요? 

발작성상심실성빈맥은 약물보다는 1차적으로 시술적 치료가 효과적이고 완치 가능합니다. 심방세동의 경우 증상이 있는 환자에서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시술이 효과적입니다.


Q.  부정맥 약물치료의 부작용은 무엇인가요?

약물치료도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부작용으로 어지럼증, 혈압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기질적 심질환이 있는 경우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장기독성이 있으면 항부정맥 약제에 의한 새로운 부정맥을 유발하거나 기존 부정맥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Q. 최근 운동선수가 부정맥 증상으로 경기를 포기 하였는데 부정맥 환자가 운동을 할 경우 괜찮은가요? 

젊은 운동선수 중에 드물게 운동 또는 경기 중에 심정지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저 심질환이 있는 것을 모르고 격렬한 신체 활동 중에 발생합니다. 


운동선수의 나이는 12~35세로 대부분 젊습니다. 이 나이에 미국 심장 돌연사는 매년 16~30만 명에 1명 정도 발생하며, 좀더 질 높은 연구만을 대상으로 살펴보면 4~8만 명당 1명에게 발생한다고 한다. 심장 돌연사는 역동적이며, 움직이다 멈추기를 반복하는 스포츠에서 다발하는데 농구와 축구 등에서 흔합니다.


따라서 운동선수는 신체검사를 통한 스크리닝을 통해 기저 심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명에 위험한 부정맥이 확인된 경우는 치료 후 운동이 가능한 경우가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 격렬한 운동은 삼가야합니다.


Q. 부정맥 예방법(관리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불안이나 수면 부족은 빈맥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고 음주 또는 과도한 카페인 섭취, 피로 혹은 과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 등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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