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기반치료, 아동청소년 거식증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일산백병원 김율리 교수, '거식증의 치료 매뉴얼' 번역 출간
- "가족기반치료, 아동청소년 거식증에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율리 교수가 모즐리회복센터 오승민 임상심리전문가와 함께 '거식증의 치료 매뉴얼(가족에 기반한 접근, 개정판 2판)'을 번역해 출간했다.
이 책은 가족기반치료를 이용한 섭식장애 치료 방법을 설명한다. 거식증 아동·청소년 환자를 만나는 치료자들의 필수 매뉴얼이다.
이 책에서는 자녀의 체중 회복과 건강한 섭식을 위해 부모를 참여시키는 방법, 부모와 자녀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 거식증으로 와해된 청소년 발달 과정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도록 하는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치료 각 단계는 회기별로 기술돼 있으며 치료 사례의 심층분석을 통해 치료자가 환자와 가족들을 치료에 참여하게 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또한 이 치료를 지지하는 연구 결과들과 핵심 개념을 명확히 설명하고 있으며, 치료법의 훈련 방법, 치료를 적용하는 임상 전략들도 들어있다.
김율리 교수는 "가족기반치료에서는 치료 전반에 걸쳐 부모와 형제자매를 비롯한 가족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며 "가족기반치료는 청소년 거식증에 대한 가장 효과적인 치료로 입증되어 있어, 이 책이 우리나라 환자들의 치료에 있어 유용한 지침서로 활용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책의 저자는 스탠퍼드대학의 소아정신과 의사인 제임스 록(James Lock) 교수와 UC샌프란시스코 정신과 교수이자 임상심리학자인 다니엘 르 그랜지(Daniel Le Grange) 교수다.
한편, 섭식장애 치료 명의인 김율리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사, 석사, 박사를 졸업했다. 국제 섭식장애학술지의 '아시아의 섭식장애' 시리즈 공동 편집장을 역임했고, 국제 섭식장애학회의 전 세계 100여 명의 종신 석학회원 중 아시아인 최초로 선임됐다. 현재 WHO 국제질환진단기준 개정위원, 세계정신의학회 성격장애분과 공동의장, 국제섭식장애학회 종신펠로우,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글: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목차] 거식증의 치료 매뉴얼 (가족에 기반한 접근, 제2판)
CHAPTER 1. 거식증의 소개와 배경 정보
CHAPTER 2. 거식증의 가족 기반 치료
CHAPTER 3. 1단계: 초기 평가와 치료계획 수립
CHAPTER 4. 1세션: 첫 번째 면대면 만남
CHAPTER 5. 1세션: 실행하기
CHAPTER 6. 2세션: 가족식사
CHAPTER 7. 2세션: 실행하기
CHAPTER 8. 1단계의 나머지(3~10세션)
CHAPTER 9. 8세션: 실행하기
CHAPTER 10. 2단계: 시작하기-청소년이 스스로 먹을 수 있도록 돕기 (11~16세션)
CHAPTER 11. 2단계: 실행하기
CHAPTER 12. 3단계: 시작하기-청소년 문제들(17~20세션)
CHAPTER 13. 3단계: 실행하기
CHAPTER 14. 완결된 사례의 요약
CHAPTER 15. 여기에서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훈련, 보급, 임상적 실제, 그리고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