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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욱 교수, '한일 절골술학회' 총괄 Director

'제7회 한일 절골술 국제 학회' 대구에서 성황리에 개최

by 일산백병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나경욱 교수, Director 참여 '한일 절골술학회' 성공 개최

- '한일 절골술 국제 학회' 대구에서 성황리에 개최

- 한국·일본 의료진, 절골술 분야 최신 연구 성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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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한일절골술 국제학회(7th Korea Japan Knee Osteotomy Symposium)'가 2025년 1월 18일, 대구 영남대학교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회는 무릎절골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한국과 일본의 의료진이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학회는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나경욱 교수가 2012년 일본의 다케우치, 사와구치 교수와 함께 창립한 학회로, 올해도 많은 의료진이 참석해 무릎절골술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학회는 일본과 한국에서 번갈아 개최했으나 코로나로 몇 년을 연기하다 다시 한국에서 개최하게 됐다.


특히, 일산백병원 나경욱 교수는 한일절골술국제학회의 Director로서 학회의 준비를 총괄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었다.


999.jpg 무릎 절골술 엑스레이 사진


◆ 무릎 관절염 치료 방법과 절골술의 중요성


무릎 관절염 치료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첫 번째는 '인공관절 치환술', 두 번째는 '무릎절골술(HTO, DFO)'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 수술 10건 중 약 7-8건이 인공관절 치환술이며, 무릎절골술은 2-3건 정도로 시행되고 있다.


인공관절 치환술은 미국에서 시작되어 1980년대부터 약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반면, 무릎절골술은 1950년데부터 긴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금속판의 문제와 절골술의 어려움으로 지체되다가 약 25년전부터 금속판의 문제를 해결하였고 약 15년전부터 무릎절골술의 수술기법이 발전되어 향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다.


특히, 무릎 절골술의 연구와 발전에 있어 한국과 일본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는 SCI 논문의 질과 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나경욱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3).jpg


무릎절골술은 자신의 관절을 유지하면서 체중 이동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다. 이를 쉽게 설명하면, 치아가 완전히 손상되었을 때 임플란트를 하는 것이 '인공관절 치환술'이라면, 부분적으로 손상된 치아를 때우는 것이 '절골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즉 절골술은 자기관절을 이용하여 체중이동을 통해 통증을 줄이는 수술법이다. 인공관절술은 나쁜뼈를 없애고 특수한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교체하는 수술법이다


두 수술모두 좋은 수술법이나 수술의 적응증이 다르다. 즉 무릎관절염이 중기이고(KL 3) 나이가 70세 이하이면서 스포츠, 운동, 농사등의 활발한 활동을 한다면 절골술이 좋은 적응증이다.


네덜란드의 거스 히딩크 감독도 약 20년 전 네덜란드에서 무릎절골술을 받았을 정도로, 관절 보존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중요한 치료법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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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학술 교류와 절골술 최신 연구 공유


이번 학회에서는 다양한 연구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한국과 일본의 의료진이 무릎절골술 후 정렬 변화, 생역학적 분석, 슬개골 안정성, 연골 재생 연구 등을 발표하며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예후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체중이동의 정도로서 이것이 수술노하우다.


특히, 근위경골 절골술(HTO)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으며, 슬개골 불안정성, 보행 분석, 수술 후 합병증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루어졌다. 또한, 원위대퇴골 절골술 (DFO) 에 대한 심층적 발표도 많았다.


일본 측에서는 ‘개방형 근위 경골 절골술에 뼈이식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내년 학회는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릴 예정이며,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의료진이 추가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일 친선교류에 양국을 넘어 아시아 전체의 무릎절골술 발전을 위한 국제적인 학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나경욱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6).jpg


◆ 국내 절골술 1세대, 나경욱 교수의 노력과 비전


나경욱 교수는 국내에서 무릎절골술을 처음 시행한 1세대 의료진이다. 1990년대 전공의 시절에는 개방성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하는 병원이 거의 없었으며, 당시 금속판의 문제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도 이 수술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나경욱 교수는 국제 논문(JBJS a)을 찾아가며 무릎절골술을 연구했고, 2002년 50세 여성 중기 관절염 환자(KL 3)를 대상으로 처음 개방성 근위 경골 절골술을 시행했다. 이후 약 23 년이상 절골술을 연구하며, 국내 절골술의 발전과 정착을 이끌어왔다.


또한 원위대퇴부 절골술도 국제논문(JBJS a) 을 찾아 2007년 45세 남자환자을 2007년 처음 시행하였다. 절골술의 가장큰 문제점은 hinge fracture(경첩골절)로서 그후 많은 사체실험(cadaver)을 통해 예방하는 연구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를 하였다.


[사진] 나경욱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교수 (7).jpg


나경욱 교수는 “뼈 변형이 오면 통증으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고통이 따른다”며 무릎관절염으로 인해 O자형이나 X자형 다리 변형이 온 환자들에게 절골술을 적용해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일본이 절골술학회를 3년전에 만들었듯이 한국에도 절골술학회를 만들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이번 학회를 통해 무릎절골술(교정술)의 발전과 연구 방향을 공유한 만큼, 향후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절골술 연구 및 치료 기술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


<제7회 한일 절골술 국제학회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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