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이야기&생각하기-
7. 제주마 성격을 알아볼까요?
7.1. 습성과 장단점
⚬진행자: 제가 듣기로는 제주마가 소와는 다르게 일어선다고 하던데, 그 이유가 뭔가요?
⚬전문가: 좋은 질문입니다. 제주마는 소와 달리 앞다리를 먼저 펴면서 일어서는 습성이 있어요. 이는 위험 상황에서 빠르게 도망갈 수 있도록 진화된 제주마의 생리학적 특징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위급할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위한 본능적인 동작이죠.
⚬진행자: 제주마의 성격은 어떤가요? 왠지 자유분방할 것 같은데요.
⚬전문가: 제주마는 기본적으로 겁이 많고 고집이 센 편입니다. 또한 외로움을 싫어해서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군거성 초식동물의 특징을 보이죠. 흥미로운 점은 먼 곳에서도 자신의 집을 찾아가는 귀소성이 매우 강하다는 거예요. 사회성도 높고 무리 내에서 서열 관계가 있으며, 책임감이 강한 면모도 있습니다. 다른 동물의 행동을 따라 하는 모방성도 강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진행자: 그럼 제주마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매력이 많을 것 같은데요.
⚬전문가: 제주마는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성질이 온순하고 영리하며 나쁜 버릇이 거의 없다는 점을 들 수 있어요. 체질이 강건해서 험한 길도 잘 걷고, 질병에 강한 내병성과 뛰어난 지구력을 가졌습니다. 갈증도 잘 참는 편이라 관리가 비교적 쉬운 편이고요. 거친 사육 환경에서도 잘 견뎌서 생산 관리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진행자: 장점이 있다면 혹시 단점도 있을까요?
⚬전문가: 물론입니다. 제주마는 체구가 작아 무거운 짐을 부담하는 능력이 비교적 작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겁이 많은 성격이라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리고 방목하기 위해 길들이기 훈련을 할 때, 만약 훈련이 잘못되면 자칫 나쁜 버릇이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7.2. 생각하기
❶ 위기일수록 빠르게 판단하고 움직여라.
삶은 예고 없이 찾아오는 위기로 가득하다. 갑작스러운 충격에 중심을 잃을 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다시 일어서는가이다. 제주마는 뒷다리보다 앞다리를 먼저 펴며 일어난다. 이는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이는 본능적 반응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위기 앞에서는 망설이지 말고,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 뒤늦은 미련이나 주저함은 더 큰 상처를 남긴다. 빠른 판단과 실천은 곧 생존의 힘이다.
❷ 고집과 책임감의 조화를 통해 인격을 완성하라.
인간은 결코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자신의 고유한 성향과 신념을 지키는 고집은 중요하지만, 그 고집이 타인을 배려하는 책임감과 함께할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로 빛난다. 제주마는 겁이 많고 고집도 세다. 하지만 무리와의 조화를 통해 살아남고, 제 몫을 다해왔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자신만의 고유함을 잃지 않되,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책임을 다하며 살아가야 한다. 무조건 자기주장을 밀어붙이는 것도 반대로 무작정 타인에게 맞추는 것도 인격을 해친다. 중요한 것은 자기다움과 공동체성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는 일이다. 고집은 방향을 잡아주는 뿌리가 되고, 책임감은 함께 걸어가는 길을 닦아준다. 이 둘이 조화를 이룰 때, 인격은 단단하면서도 따뜻한 형태로 완성된다.
❸ 나를 알고 나를 사랑하자: 본질을 꿰뚫고, 나만의 길을 설계하라.
자신을 모른 채 살아가는 삶은 목적 없는 항해와 같다. 당신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이 약한가? 강점을 말할 때 우리는 흔히 자랑스러워하지만, 약점은 애써 감추려 한다. 그러나 약점을 숨기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에게 진실하지 못해지고 만다. 오히려 약점을 정직하게 마주할 때, 그것은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뀐다. 겁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험한 산길을 묵묵히 걷는 제주마처럼, 당신도 약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딛고 일어설 수 있어야 한다. 강점은 당신의 고유한 도구이며, 약점은 당신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열쇠다. 삶의 여러 격랑을 헤쳐나가는 데 있어 이 둘은 결코 나눠 생각할 수 없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을 성찰하라. 나의 사고방식, 감정, 행동 하나하나를 찬찬히 들여다보라. 그 깊은 탐색 속에서 당신만의 본질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인생은 남이 설계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직접 설계해나가는 여정이다. 나의 강점과 약점을 균형 있게 껴안고, 그 본질을 창의적으로 활용할 때, 비로소 ‘나답게’ 살아갈 수 있다. 이제,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당신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할 것인가? 그리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어떤 삶의 길을 그려나갈 것인가?
✍ 사유의 여백: 당신의 느낌과 생각을 적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