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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감우 Nov 02. 2024

플로팅 일기_열심히 놉시다!

2024.11.02. 토

 난 원래도 친구들을 그렇게 자주 만나는 편은 아니었는데, 플로팅을 운영하다 보니 친구들이 그렇게 그리울 수가 없다. 그런데 오늘! 반가운 친구가 먹을 거 바리바리 싸들고 플로팅에 놀러 옴!! 요즘 주말 손님이 꽤나 많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오픈 직후부터 몰려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마당에 자리를 펴기로 했다. 그리고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물기가 무섭게 손님 입장! 친구랑 얘기 좀 하려고 하면 또다시 손님 입장! 그래서 급하게 남편을 소환하기에 이르렀다. (나도 토요일 오후에 친구랑 수다 좀 떨어보자!) 다행히 평소에는 말도 뒤지게 듣는 남편이 천사처럼 달려와 준 덕분에 잠깐의 달콤한 수다타임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교훈은요? 더욱더 열심히 놀려고요! (아니 진짜루~ 내가 놀려고 맘만 먹으면 손님이 몰려오신다니까~) 아참참 오늘 아침 눈뜨자마자 크리스마스용품 대량 구매 성공적. 공간 특성상 대형 트리는 못 놓고, 소품 위주로 느낌만 충만하게 내 보려 하는데 생각대로 나와주기를... 꾸밀 생각하면 벌써 신나고요?!


 아무튼 오늘은 친구도 만나고 손님도 많았던 하루로, 왁자지껄 신나는 토요일을 보내게 되었다. 근데 또 동네 사는 사촌언니가 갑자기 찾아와 "오늘 저녁 한 잔 콜?"을 시전하는 바람에 저녁까지 왁자지껄할 예정 ㅋㅋㅋ 이번 주는 유독 빨리 가는 느낌! 내일만 일하면 하루 쉽니다~ 

11월부터 쉬는 날 출근 금지! 절대 지킬 겁니다..! 진짜로..... 

(이러고 월요일에 나와서 크리스마스 데코하고 있을 그림이 약간 그려지긴 하지만 ^^) 

손 큰 친구 덕분에 플마당 분위기 갑자기 브런치카페 ><

 

 아 맞다, 오늘 인스타 피드를 안 올렸네...? ^^;; 내일의 나여, 잘하자... (오늘은 이미 글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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