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03. 화
어릴 때는 조금만 스트레스받거나 피곤하면 가장 먼저 입안이 헐곤 했다. 나이가 들면서 조금 덜해졌는데, 오랜만에 입병이 났다. 어금니 근처가 헐면 이도 아프고 목구멍도 아프다. 플리마켓 전후로는 어쩔 수 없이 피로가 누적되는 듯. 머리도 지끈한 것이 감기기운 초기 증상인 듯도 하여 퇴근길에 판피린과 아프니벤큐를 사 가야겠다. (오랜 입병 생활로 안 써 본 약이 없는데 아프니벤큐가 제일 낫더군요!) 그래도 오늘은 손님이 적었던 덕에(?) 해야 할 일은 다 했음!
오늘부터 책 온라인 등록 시작! 이번 주에 다 끝내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듯하고, 다음 주까지는 업로드 마무리하는 걸로. 아 참, 오늘이 12월 첫 출근이라 11월 매출 내역과 장부 정리를 마무리했다. 통계를 보니 8월부터는 나름 착실하게 우상향 곡선을 그리게 되었다. (조금씩이지만) 매출은 꾸준히 오르는데도, 여전히 마이너스 인생. 주변에 물어보니 다들 올해가 가장 힘들었다고 했다. 나는 올해가 최악이기만을 바라게 되었다. 어느덧 마지막 달, 다시 한번 천천히 가자고 다짐해 본다. 1년 차에는 오프라인 자리 잡는 데 집중, 2년 차에는 온라인 자리 잡는 데 집중, 3년 차에는 제작 상품 개발에 집중해 보면 어떨까 싶다. 올해는 한 달밖에 안 남았지만, 나의 1년은 아직 세 달이나 남았으니까, 천천히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