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잡하고 산만하고 분주한 정신 상태로 쓴 일기

2025.08.16. 토

by 감우

일찍부터 손님이 많았던 토요일. 어제 구매 전환율이 40%에 육박한 덕분에 매출은 비슷한 수준이지만, 방문 고객은 어제의 약 두 배 정도. 그 와중에 나는 인스타 다 뒤집어엎고 싶어 병이 도지고 말았다. 피드 진짜 너무 맘에 안 들고.... 올려야 한다는 압박은 있는데 퀄리티 안 따라줘서 스트레스받고..... 그래도 아무튼 올리긴 올리는데 올릴 때마다 스트레스...


플로팅의 모든 소식을 인스타로도 전부 전해야 한다는 강박 비슷한 것이 생겨 버렸고, 그러다 보니 피드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좀 지루해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모든 것을 보여 주려다 아무것도 제대로 보여 주지 못하는 느낌. 컬러를 구분해 매거진형으로 운영하려는 시도를 해 보기도 했으나 유사한 피드가 반복되며 피드 디자인이 더 노잼 되는 것 같기도 하고.... (대충 맘에 드는 게 하나도 없다는 소리)


그래서! 다음 달부터는 인스타 운영 시스템을 조금 바꿔 볼 생각이다. 라이브를 적극 활용하기! 입고시기가 예전처럼 규칙적인 사이클로 돌아가지 않고 있으므로, 매주 일요일 저녁에 그 주의 입고템을 한 번에 소개하는 라이브를 해 보기로 한다. 피드에는 상품 하나하나가 돋보일 수 있는 기획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기로. 근데 아직 라이브를 한 번도 안 해 봤기 때문에 일단 이번 달 안에 마이크로 혼자 말하는 영상을 찍어서 릴스로 올려 볼 예정. 연습이 필요해요.... 마이크만 연결하면 입이 달라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병에 걸렸거든요..^^


요즘 나의 상태:

- 집중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짐

- 인스타뿐 아니라 뭐 하나 똑 부러지게 만족스러운 게 없음

- 산만함 최고치

- 발등에 떨어진 불 끄느라 바빠서 시야가 매우 좁아짐


상태가 썩 좋지만은 않은 요즘입니다. 휴식이 필요한 걸까요? 일기도 이번 주 내내 대체 뭔 소리 하고 있는 건지 나도 모르겠는데 그냥 쓰는 중. 투 두 리스트도 완주 실패 릴레이 ing. 정말 휴식이 필요한 걸 수도. 머리를 비울 필요가 있다..!


머리를 비우는 방법을 나는 이미 알고 있지. 솔직히 이 상태로는 쉼이 주어진다 해도 오히려 스트레스만 더 받을 뿐. 해야 할 일을 가장 하기 싫은 순으로 하나씩 끝내면서 뇌내 정리를 하면 된다. 실천이 쉽지 않을 뿐. 아니 뭐 다이어트는 방법을 몰라서 못하나? 인생 다 거기서 거기인 거지~ 일단 집에나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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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온라인에 올라간 상품들, 오늘 인스타에 올라간 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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