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치는 일요일

2025.08.17. 일

by 감우

뭐 했다고 벌써 일요일이지? 오늘은 정말 역대급으로 정신이 없었고, 오늘도 역시나 투 두 리스트 완수에 실패했고, 내일이 연재 날인데 연재글 한 글자도 못 썼고, 내일은 온라인 업로드도 해야 되는 날이고(사실상 이미 업로드는 포기함), 아무도 안 쫓아오는데 나 홀로 오만 거에 다 쫓기는 중. 휴, 지친다 정말!


그래도 일단 급한 건 어느 정도 마무리했고, 언제나 그랬듯 내일 일은 내일의 나에게로.... 오늘은 어제에 비해 손님이 적었지만 매출은 어제보다 잘 나왔고, 금/토/일 3일의 휴일을 꽤 잘 치러내었다. 월/화 온라인 업로드 시스템을 만든 뒤로 그나마 심적으로 가장 여유로웠던 월/화가 가장 쫓기는 날로 바뀌었고, 그래서 나도 월요병 비슷한 것이 생겨 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수요일이 쉬는 날이니까 견딜 수 있다.


8월은 임시 휴무를 없앤 대신 약속을 대폭 줄이고 휴무일인 수요일에는 외부 일정을 최대한 잡지 않았는데, 차라리 이게 월 6회를 쉴 때보다 에너지 효율이 좋은 것 같다. 8월에 약속을 잡지 않느라 웬만한 약속을 다 9월로 미뤄뒀는데 벌써 9월이 걱정되는 중. 일주일에 하루 아무도 안 만나고 아무 데도 나가지 않는 집콕 루틴을 보장받을 수 있다면 가용 에너지 무한대가 될 수도. 하지만 더불어 사는 사회에서 그게 되냐 말이죠.... 나로 살다 보면 정말이지 '외롭다'는 말이 너무 신기하게 느껴진다. 외롭다는 게 대체 뭐지...


내일의 목표

1. 연재글 발행

2. 원테이크 릴스 찍기


연재글은 급한 불, 원테이크 릴스는 지금 내가 해야 할 일 중에 가장 하기 싫은 거. 내일 한큐에 털고 심신의 안정을 찾으리라. 온라인은 이번 주처럼 화요일에 몰아 올리지 뭐.... 암튼 오늘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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