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자영업 선택 게임

2026.01.25. 일

by 감우

이번 주 네 번의 주말 중 세 번이 토요일보다 일요일 매출이 높았다. 일요일은 거의 버리는 날이었던 때가 있었던 것 같은데 신기한 일이다. 흥미로운 것은 방문 수는 무조건 토요일이 더 높다는 것. 목적성을 가지고 오시는 손님이 늘어난 덕이 아닐까 싶다. 홍보가 중요한 이유.


온라인 매출까지 합치면 정말 1월부터 최고 매출을 갱신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다만 앞서 말했듯, 자리를 잡아갈수록 오히려 홍보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인데, 홍보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하다는 게 요즘의 가장 큰 고민이다. 직원은 언감생심이고 알바 구인의 고민은 여전히 진행 중.


구인 고민을 할 때 늘 던지게 되는 질문이 있다. '내가 정말 혼자서 감당할 수 있는 최대치를 감당하고 있나?' 만약 지금 구인을 하게 되더라도 인건비를 감당할 여유가 있어서 쓰는 것은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단계에서의 구인은 내가 쉬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더 많은 일을 하기 위함인데, 그러려면 현재 더 이상 일을 늘릴 수 없을 만큼의 최대치를 수행하고 있어야만 한다. 작년까지는 늘 이 질문에 답이 No였기 때문에 구인에 대한 생각을 깔끔히 접을 수 있었다. 올해는 Yes와 No가 절반 정도씩 왔다 갔다 하는 중. 홍보 콘텐츠를 만드는 일, 온라인 업로드와 온라인 홍보까지, 사실상 현재로서는 아무리 시간을 쪼개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반반 정도라면 한 번 도전해 볼 법도 하지만 좀처럼 실행까지 가지 못하는 이유는 이대로 매출이 한 단계 점프 업해 준다면 이제 진짜 얼마간의 흑자를 낼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때 또 비용적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 못내 아쉬운 것이다. 그러나 결국 또 베팅을 해야만 하겠지. 아직은 조금만 더 고민해 보기로 하자.


오늘 투 두 리스트에서는 잡다한 것들만 적어두었기 때문에 빠르게 끝내면 온라인 업로드를 하나쯤 더 할 수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오만이었다. 매장이 너무 추워서 오늘 라이브는 집에 가서 할 생각. 이쯤에서 하루를 마무리하기로 하자. 오늘은 진짜 칼퇴닷.

KakaoTalk_20260125_192502896.jpg 오늘 만난 흥미로운 문장. '사람은 사람을 패. 그냥 그런 거야.' (비비언 고닉, 상황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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