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30. 월
일요일에 축구 보고 개빡치는 상황에서 운명적으로 욕메이트를 만나게 되어 한국 축구의 미래에 대해 지난한 토론을 벌이느라(?) 거의 밤새고, 어제 라이브에서 도파민이 폭발하는 바람에 장장 83분을 떠들어재꼈더니 퇴근 후 소파에 누워 잠시 쉰다는 것이 그대로 기절. 얼렁뚱땅 저녁도 패스해 버렸는데 아침에 배가 쑥 들어가 있어서 역시 저녁을 안 먹으면 살이 빠지는구나라는 새삼스러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밥 먹을 기운도 없이 나 자신을 빡세게 돌리면 살이 빠지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하)
아무튼 위와 같은 이유로 오늘 늦잠까지 자 버리는 바람에 요가를 못 갔다ㅜ 힐링 수업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건뎅...ㅜ 3월은 약간 망했고, 4월은 무조건 개근이다..!
날이 좀 흐릿흐릿했던 월요일, 슬슬 피로가 누적되는 느낌이라 오늘은 그냥 쉬엄쉬엄 밀린 입고나 잡고 가자 했는데 손님이 생각보다 많이 오셨고, 덕분에 매출 면에서는 뒷심 좋은 3월이 끝나가고 있다. 이제 난방을 하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워졌다. 출근길의 풍경이 매일 달라진다. 또 한 번 계절이 바뀌어 어느새 봄기운이 완연하다. 벌레들도 하나 둘 깨어나 내 앞을 알짱대는 중. 여름의 도래를 알린다는 점에서 봄이 딱히 반갑지는 않은...
좌우지간 입고 작업도 마무리했고 온라인 출고도 마무리했으니 오늘 밥 값은 했다고 봐도 좋겠지. 이제 그만 집에 가자.
아참! 오늘 주문이 2건 더 들어와 1일 택배 출고 수량 신기록 세움! 이렇게 한 계단씩만 올라가자. 정직하고 성실하게 바닥을 다지며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