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이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왔다.
딱딱한 말투와 굳은 표정.
감정의 결은 좀처럼 읽히지 않았다.
그는 말했다.
내 아내와 자식들은
나를 돈 버는 기계로만 생각해 왔습니다.
목소리는 단호했고, 시선은 멀었다.
지식과 논리로 자신을 방어하는 분이었다.
나는 그에게 지금 필요한 게
더 많은 지식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삶이란,
책처럼 정리되지 않으니까.
“오늘 아침엔 어떤 식사를 하셨나요?”
“요즘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처음에 그는 그런 질문들을 시시하고 하찮게 여겼지만,
곧 그 질문들이 마음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이 일상을 말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그는 은퇴 후에야 자신이 오랫동안 착각 속에 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겉으로는
많은 사람과 어울려 살았지만
실은
아무와도 깊은 대화를 나눈 적이 없었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아주 사소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하면서,
그는 처음으로 ‘다른 방식’의 소통을 경험했다.
정답을 말하지 않아도 되고,
잘 보이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는 대화.
때로는 말없이
옆에 있어주는 존재 하나만으로도
외로움은 조금씩 물러서기 시작한다.
✨ '착함'과 '눈치'로 웃다가 울다가 아파오는 K-가족 처방전 !
✔️ 부모 세대 : [내 인생인데, 왜 눈치만 보고 살았을까?]- "눈치로 버틴 인생에서, 나로 사는 인생으로"
✔️ 자식 세대 : [착하게 사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하노?(개정판)]- "착함의 무게 "
"'착함'은 병이 되고, '눈치'는 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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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블로그의 모든 글은 내담자 보호를 위한 상담 윤리에 따라 여러 상담 경험을 종합하고 각색하여 구성한 교육용 자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