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직 흉흉하고,
개나리는 속도 모르고 피었습니다.
생각해 보니 나 없이 수천만 년을 피고 진 개나리는 죄가 없습니다.
흉흉한 건 제 마음입니다.
서대문 형무소 내려 보이는 그 산 개나리.
올봄에도 지천에 피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