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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개나리 18
봄, 이름을 부르다
밤례는 우물가에서 물동이를 들고 일어선다.깊은 눈매와 희고 단단한 얼굴선. 어릴 때부터 지혜롭고 마음이 따뜻한 여인이었다.어머니 이맹강 여사에게 삶의 지혜를 배우고 세상을 보는 안목을 키웠다.흐르는 강물 같고, 삶을 깊이 껴안고 움직이는 여인.햇살에 윤기 흐르는 얼굴, 밤톨처럼 또렷한 눈망울.“밤례, 김율홍. 두석은 속으로 중얼거렸다.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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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7. 2025
by
강순흠
읽으면서 알게 되는 상식과 기술
아! 개나리, 개나리여
어제 우리 클럽의 여성회원들이 두 팀 참석하는 개나리 전국대회에 응원을 갔었다. 예선전이 끝난 후 본선 진출 팀들이 엄청 많은 것을 보면서 관내 시합과는 다른 규모의 대회라는 것을 느꼈다. 예선전을 통과한 수많은 팀들이 여기저기 코트마다 다음 회전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게임에 임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으니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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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4. 2025
by
조원준 바람소리
노란 개나리 13
바람의 교실,별을 묻은 사람들
두석은 뱃전에 걸터앉아 금당도의 석양을 바라봤다.바람이 옷깃을 쓸고 지나갈 때, 복례가 손에 쥐여준 조선어 독본과 근임이 꿰어준 흰 속적삼이 따뜻한 체온을 머금고 있었다.“말은, 너를 사람이게 할 것이고글은, 너를 민족의 한 줄기로 키울 거다.”섬 너머, 소안도 민족학교.세상에 존재하지 않는,그러나 수많은 존재를 만들어낼비밀의 교실이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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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2. 2025
by
강순흠
2025년 4월 21일 산책일기
들키면 어때서.
2025년 4월 21일 아무것도 없던 가지였는데 하루 아침에 잎이 돋고, 다음날엔 꽃봉오리가 생기더니 그 담 날엔 온 천지가 다 꽃밭이 됐다. 목련이랑 개나리도 아직 조금, 벚꽃도 여적, 민들레는 어느새, 라일락 향기에 호화스러운 철쭉까지 벌써 한 자리에 다 모이니 이제 곧 여름 같고, 또 금방 겨울일것 같다. 시간의 흐름이 눈에 보이는 순간이 오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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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21. 2025
by
문혜정 maya
노란 개나리 11
노란 개나리 11화두 어머니 아래에서, 바다보다 넓은 집장대비가 내린 그다음 날, 의회는 마을 서당 옆 작은 마루에 법첩을 올려놓았다.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붓끝으로 꾹 눌러쓴 한 이름이 거기 남았다.“강두석(姜斗錫)”이제 두석은 근임의 아들로 입적되었다. 복례는 더 이상 ‘바깥’의 여인이 아니었다. 의회의 말처럼 “하늘 아래 그늘 없는 지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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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9. 2025
by
강순흠
개나리와 강아지
앗, 개나리의 노랑을 빼먹다니! 산수유와 생각나무도 노랑의 봄빛이지만 개나리만큼 친근한 노랑은 없을 것입니다. 제 몸에는 초등학교를 갓 입학하던 유년기의 피가 지금도 순환하고 있어서 그때를 들락날락하는 기분입니다. 몸은 중년인데 개나리를 만나던 유년의 기억은 생생합니다. 초등학교로 이어진 담벼락에 휘황찬란하게 드리워진 개나리는 학교 앞에 삐약대며 아장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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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7. 2025
by
수경
다시 봄, 그대를 봄. 늘 새 봄
봄날씨
흔해빠진 개나리 지천에 깔린 민들레 그대들의 샛노람이 검증하는 후퇴 없을 따사로움이 그토록 비비고 싶었다. 돌아와 주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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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7. 2025
by
HanA
봄의 역설
소중한 사람들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
봄이 오면 세상은 노란빛으로 물듭니다. 개나리가 피고, 민들레가 피고, 유채꽃이 피어납니다. 노란색은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색이지요. 하지만 2014년 이후, 우리에게 노란색은 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개나리꽃 옆에 노란 리본이 함께 피어나는 계절, 4월입니다. 오늘 아침, 집 앞 공원을 산책하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았습니다. 맑고 푸른 4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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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5. 2025
by
강동원
개나리가 알려줄 거야
응원의 찬가
꽃샘추위 콧물이 주르륵 흘렀다. 봄을 시샘한다는 꽃샘추위를 정통으로 맞아 감기가 든 것이다. 한동안 따뜻해졌다고 봄 점퍼만 입고 나간 탓인 게 분명했다. 양쪽 콧구멍에 휴지를 끼고 설중매 차를 꺼냈다. 손바닥만 한 작은 유리잔에 꽃 다섯 송이를 넣고 따뜻한 물을 부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꽃잎이 하나씩 펴지면서 연둣빛으로 물든 컵에서 향긋한 봄 내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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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5. 2025
by
백순댕
노란 별꽃이 필 때면
봄이 왔다는 것을 들은 것은 삼월이 막 시작된 즈음이었다. 기모 내복을 입고도 피부에 닿는 바람은 여전히 찼다. 계절에 성급한 아이들 몇몇은 아예 반팔티를 체육복 안에 입고 왔다. 나와 시선이 마주치자, 봄이니까요라고 그들 중 한 아이가 느닷없이 내게 말했다. 그렇지 봄이지라고 얼떨결에 대답하고 나서야 봄이 왔음을 느꼈다. 봄이란 마음 안에서 시작되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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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5. 2025
by
김영신
봄!
개나리꽃 벚꽃들이 만발해 봄이 왔나 했더니 비가 오고 눈이 내린다 바람도 세차고 춥다 불타오르는 청춘도 차가워진다 봄이 있을까! 쌀쌀해 겨울인가 했더니 봄이고 봄이겠지 생각했을 때에는 여름이었다 너무나 힘들게 찾아왔다가 순식간에 가버린 봄이다 봄만 그랬던가 내 청춘도 영원할 줄 알았는데 기운 빠지고 주름살 생기니 어~언 7학년 몇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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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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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봉
노란 개나리 8
이름 없는 봄
1940년 봄, 금당도 야학 마당에는 붉은 진달래가 피기도 전에, 검은 깃발이 먼저 펄럭였다.「내선일체」, 「황국신민서사」, 그리고 「신체검사 통지서」.“조선의 청년이여, 대동아공영권의 선봉이 되라.”교실 벽면엔 「황국신민의 서사」가 붙었고, 교과서에서 「맹자」와 「삼국사기」가 사라졌다.그 자리에 들어온 건 《황국역사》와 《국민도덕》.선생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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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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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순흠
연애
개나리 곱게 핀 언덕 네 손을 잡고 싶었더랬다 같이 걸으며 오르내리던 길 어쩌다 어깨라도 스치면 아직 얇은 겉옷 걸친 봄바람에 얼른 여름이 실려 오길 기도했더랬다 하늘의 색깔 그대로 담아낸 강물 내려다보이는 언덕에서도 시를 쓴다던 난 봄 풍경 한 톨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너만 보고 싶었더랬다 나의 모든 계절에 네가 불어와 꽃을 피우고 네가 목마름을 적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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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2. 2025
by
문가용
걸을 때마다 가벼워지는 마음
짝꿍이 교대근무에 들어간 이후 서로 얼굴보기 힘들어졌다. 그 사이 난 컨디션 난조로 요양도 해야 했고 밖은 개나리꽃이 피어 새삼 환한데 나 홀로 캄캄한가. 반 한탄, 반 체념조로 흐느적거리며 일하고 있었다. 돈이 아주 많았으면 좋겠다! 나 좀 쉬게. 원수 같은 회사는 언제까지 다녀야 해? 이것도 다 내 욕심인가. 전날 짝꿍이랑 얘기도 해봤지만 결국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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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2. 2025
by
YS
방황 일주일
연분홍 진달래꽃 노오란 개나리꽃 하이얀 벚꽃들이 즐비하게 흩트려 피어 온 천지가 꽂이다 삭막했던 탄핵정국의 정치판과 산불과 크고 작은 사고들이 우리들을 힘들게 하고 슬프게 했던 긴 겨울터널에서 벗어나니 활짝 핀 꽃들이 즐거움을 준다 최근에 16시간 보궐선거에 투표사무원으로 참여하여 이틀 동안 고생하여 받은 수당으로 일주일 동안 봄 여행을 다니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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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1. 2025
by
자봉
오월의 너에게
글그림
궁금증 가득한 눈길로 나를 바라보고 고요함 가득한 숨결로 품에서 잠이 들고 여리던 너를 곱게 싸서 조심스러운 손길로 안아 눈 맞추며 웃음에 겨우고 너와 내가 아빠와 딸이 되어서 만난 시절 벚꽃 잎 하나 둘 눈처럼 내리고 개나리 지고 진달래도 지는 계절 너만은 꽃 몽우리 져서 붉은 장미처럼 활짝 피던 시절 오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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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0. 2025
by
글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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