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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개나리 1
해방의 빛. 그늘에 선 영혼
**금산의 어느 가을** 1948년 늦가을, 전라도 고흥 금산. 처가의 허름한 초가집에 숨어 지내던 강두석은 창문 틈으로 스며드는 새벽빛에 눈을 뜬다. 손등의 굳은살 사이로 번진 잉크 자국 그는 러시아 시인 알렉산드르 블로크 시집을 꺼내 들었다. "폭풍우 같은 시대, 시는 총알보다 강하다"는 구절 아래 붉은 밑줄이 흔들린다. 문짝이 들썩이는 소리.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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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8시간전
by
강순흠
함께 걷는 길 위에 봄을 만난다
노란 개나리꽃
잔잔하게 따스한 바람을 가르며 아내와 나는 길을 나선다. 사무실까지의 길을, 가끔 아내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걷곤 한다. 아내는 봄바람을 따라나선 듯 기분 좋은 걸음걸이다.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우리가 만들어낸 이야기가 길 위에 흩어지고 있었다. "자기야. 저것 좀 봐, 벌써 개나리가 피었네. 이젠 정말 봄인가 봐." 아내는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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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4. 2025
by
꿈을캐는 광부
봄이 오는 색은?
산수유 축제에서 봄을 느끼다
산수유. 딱히 붉은 빛도 아니어서 개나리처럼 짙은 색도 아니어서 무심하게 지나쳤는데. 역시 봄은 이렇게 오나 보다. 연인들의 사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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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Mar 24. 2025
by
이춘노
일상이 사진 속으로
봄이야기
봄이 오는 길목 (개나리)아지랑이 피어오르면방긋 웃는 미소로세상에서가장 환한 옷으로갈아입고종알거리는어린아이처럼환하게 수놓고길거리 골목 언저리에봄이야어서 나와외치는 소리등굣길마주하는 길목에재잘거리는학생들의 수다에쫑긋비밀이라도 듣는 냥활짝 피어 소곤소곤비밀 저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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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Mar 17. 2025
by
별새꽃
영춘화
언뜻 보면 개나리꽃인 듯 아닌 듯 개나리 보다 욕심이 많은 너는 꽃잎이 여섯 개 겨우내 차디찬 담장에 긴 머리카락 늘어뜨리고 그리운 봄바람이 너의 머리를 사랑스레 쓰다듬어 주기를 얼마나 기다렸기에 아직 바람 차기만 한데 이렇게 홀로 피어 봄을 알리려 하느냐 봄인 듯 아닌 듯 봄아가씨 아직 꽃단장하느라 길모퉁이에서 쉬고 있을 때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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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r 01. 2025
by
해진
프리지어
내가 좋아하는 예쁜 쓰레기
프리지어를 보면 봄이 떠오른다. 보통은 봄꽃을 개나리나 진달래로 여기지만 나에게는 프리지어를 보면 봄이 생각난다. 누군가 나에게 무슨 꽃을 제일 좋아하냐고 물으면 나는 서슴지 않고 프리지어라고 말한다. 그냥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프리지어가 제일 끌린다. 그런데 또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꽃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에게 있어서 꽃은 예쁜 쓰레기이다. 언제부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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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8. 2025
by
수지맘
개나리색 타일로 꾸민 엄마의 주방
행복이 가득한 집 유튜브 채널에서 서윤정 작가님의 집을 구경했다. 세가족이 모여 사는 멋진 집이었다. 아름다운 제르바소니 스툴과 패브릭 소파가 어우러진 거실이 참 좋았다. 그리고 주방이 연분홍과 흰색 타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다. 작가님 주방 타일을 보다가, 문뜩 옛날 엄마 주방의 개나리색 타일이 생각났다. 진하고 고운 노란색이었다. 그 집은 나의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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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6. 2025
by
하자연 Jha Eon Haa
봄이 오는 길목에
나의 텃밭에서
봄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돌, 시내 가까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삼동을 참아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어느 이랑에서나 즐거웁게 솟쳐라 곧 푸르른 가을은 아른아른 높기만 한데 ㅡ윤동주 ㅡㅡㅡㅡ봄이 오는 길목에 붉은 희망꽃이 피어난다. 혈관처럼 봄이 흘러 툭툭 불거져 나온다. 선혈이 낭자한 앞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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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3. 2025
by
어린왕자
미친 봄
눈이 녹아 세상이 누긋해지면서 땅이 보습을 받겠다고 하면 움트려고 움틀거리는 것들이 천지 내 마음이 되어 심지도 않은 어느 씨앗이 내 것인 마냥 달뜨고 흥청이는 어지러움에 싸인다 맴돌던 그 집 담을 넘던 웃음소리가 꼭 한 날 다가와 입 맞춰 줄 듯한데 나는 연애하는 기쁨에 담겨 개나리 꽃들이 웃어 제껴 미친것 마냥 하냥 돌아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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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6. 2025
by
열목어
개나리
봄의 전령, 새로운 시작과 희망
영춘화와 성질도 비슷하고 꽃도 닮아 거의 같은 용도로 식재할 수 있으나 영춘화 보다 성장력과 수성이 강한 편이다. 잔가지는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점차 회갈색으로 변하고, 잎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황록색인데 양쪽 모두 털이 없다. 우리나라의 특산종인 개나리꽃으로 담근 술을 개나리주라하고, 햇볕에 말린 열매를 술에 담가 저장한 것을 연교주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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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3. 2025
by
양세훈
봄이 오면
#봄, #시, #아쉬움
찬 바람에 개나리 노란 잎 틔어지고,보랏빛 라일락 향기 분수처럼 퍼지네.화사한 벚꽃잎이 바람결에 나리우고,조용히 목련꽃은 흔적 없이 사라졌네. 매년 봄, 꽃이 피면 하루 종일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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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10. 2025
by
비루투
개나리
가장 먼저 봄을 부르는 소리
긴 겨울이 채 가시기도 전에 길가에 노랗게 번지는 개나리. 찬바람이 남아 있는 골목에서도 가장 먼저 피어나는 꽃. 추위가 물러나기를 기다리지 않고 따스한 햇살을 탐하지도 않고 그저 제때가 되면 피어나는 개나리처럼 우리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까. 아직 얼어 있는 마음에도 작은 온기가 남아 있다면 그 온기 하나로 버텨보는 것. 누군가에게는 너무 이른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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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eb 03. 2025
by
사유
파수꾼
파수 把守꾼남으로 향하는 기차를 타고비친 바깥세상은 제법 산간에 개나리꽃이 칙칙하게 계절의 향기를 내뿜지만가슴에 담긴 삶의 표상 表象들은 처절하게 찢긴 채 표류 漂流한다.조직 組織을 만들어 승부를 걸었던 시장 市場의 순수성 純粹性이 고갈 枯渴된 현재적당한 타협 妥協보다 공존 共存의 틀을 만들어야 한다공존 共存은 리듬을 깨지 않는 순수 純粹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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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Feb 03. 2025
by
차주도
꽃은 봄이라고 다 똑같이 피는게 아니야
봄꽃
“우와 개나리다” 언제 피었는지 노란 개나리 꽃이 피어있었다. “저기 산에 봐봐 진달래도 피었어” 옆에 있던 민정이가 말했다 그러고 보니 먼 산에 핑크색이 보였다. 초록색 사이에 핑크색이라 눈에 확 띄었다. “나는 개나리가 좋더라 저 진한 노란색이 너무 좋아”하고 내가 말하자 민정이는 “그래? 봄꽃은 다 이쁜 거 같아. 산도 봐봐. 새로 나온 잎들은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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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an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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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희망
봄이 아닌데
#615
따스한 마음으로 노란 개나리가 폈습니다 낙엽이 지는데 말입니다 아마 반가웠겠지요 봄인줄 알았겠지요 겨울도 채 오지 못했지만 노오란 개나리 애처롭게도 느린 가을바람에 흔들립니다 너무 이른 봄사랑 오는 봄에 온 세상 개나리가 만개하더라도 어쩐지 저 자리만 쓸쓸할 것만 같습니다 나는 괜히 노랗게 꽃핀 가지 만져봅니다 너무 일렀던 나의 사랑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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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31. 2024
by
조현두
개나리 꽃
제발... 제발...
개나리 꽃 길고도 긴 강원도의 겨울 면에서도 제일 오지인 능막골 성수의 일상에선 겨울은 빨리 지나기를 바라는 계절 중의 하나였다. 성수는 학교수업은 재미가 없었지만 친구들과 즐기는 생활이 너무 그리웠다. 빨리 이 겨울이 지나기만을 기다리는 친구 중에 한 명이었다. 더군다나 개학과 함께 2학년으로 올라가면 그동안 무늬만 남녀 공학이던 학교가 합반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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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Sep 16. 2024
by
Another time 자축인묘
따뜻하던 겨울에
#560
책가방 매고 다니던 시절 그 해 겨울은 겨울이 아니듯 따듯하던 겨울 오래 걸어 넘어가야만 하던 언덕엔 성긴 개나리 덤불이 사뿐 앉아있었다 볕 좋은 봉우리엔 봄이 마실 나왔고 계절을 잊은 노란 꽃망울은 제 차례인 줄 알았더라 잠자기 바빴던 벌은 날아오지 못했다 소식을 듣지 못했던 것일까 봄바람 먼저왔던 언덕 봉우리 개나리 덤불 온 세상 꽃으로 덮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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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6. 2024
by
조현두
노란 개나리꽃
2020년 4월 16일 <그날 우리는>
2020년 4월 16일 <그날 우리는> 그날의 참사와 희생자들을 잊지 않으려는 추모가 이어지는 가운데 떠난 아이들을 노래와 연극으로 가슴에 새기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출처 : SBS 뉴스 '세월호 6주기' 노래로 연극으로… 가슴에 새긴 아이들 언제쯤이면 마음이 괜찮아질까? 그날을 생각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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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ug 15. 2024
by
동감
[나의 시간, 나의 추억]2007년 4월 2일
봄봄봄봄..봄이왔어요~~
지난 금요일 그다지 높지 않았던 대모산을 오르면서 시간이 변했음을 느꼈습니다. 개나리도 진달래도 제 철이라고 사방에 만발하는데 전 아직도 그들의 시간이 아니라 착각하며 살았던것같네요. '벌써 꽃이 피었네~~' 그 어줍잖은 감탄사뒤엔 벌써 3월도 너머 4월인데.. 그 아이들 이미 만발할때가 넘었는데.. 참 둔한 스스로에 대한 작은 자책감이 따라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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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3. 2024
by
잼잼
개나리는 봄에 피지만 코스모스는 가을에 핀다
개나리는 봄에 피지만 코스모스는 가을에 핀다 우리 삶의 시계는 똑같지 않겠지 각자의 삶이 있고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 내가 남의 삶을 평가하는 것이 내 기준에 의해 판단한 것이 아니었나 꽃이 피는 것이 계절에 맞게 피는 것이지 내가 바꾼다고 바뀌는 것이 아니리 그 사람의 삶의 방식과 환경에서 과거와 미래가 보이는 것 오늘도 나는 상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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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Jul 29. 2024
by
시인 권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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