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343
< 고도 + 또또 편 >
고도와 또또가 주사를 맞았다
고도에게는 오랜만에 맞는 주사였고
또또에게는 처음 경험하는 주사였다
또또가 맞은 주사는 예전으로 치면 불주사와 같은 건데 주사바늘이 18개나 된단다
그래서인지 주사를 놓기 전 정아가 의사선생님께 "이쁘게 놔주세요" 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병원에 간 고도는 의사 선생님을 앞에서 마주하자 공포감에 기절할듯 울었다
고도가 주사 맞는게 막 끝났을때 내가 의사선생님께 캐릭터 도장을 찍어달라 부탁드렸다
선생님께서는 뽀로로 도장을 고도의 한쪽 손등에 찍어주었는데
나는 반대쪽 손에는 다른 도장을 찍어달라 부탁드렸다
선생님은 웃으시며 흔쾌히 찍어주셨고
이후 아직까지 큰소리로 울고있는 고도를 안고 밖으로 나왔다
울고있는 고도에게
"이거봐 뽀로로~" 라고 말하며 손등을 보여주었다
방금전까지 쓰러질듯 울던 고도가 본인의 손등을 보고는 훌쩍이며 말했다
"뽀뽀있네~"
그리고 반대쪽 손등을 살펴보더니 또 말했다
"키티도 있네~" (얼마전까지 몽몽이었는데 배웠다)
그러고는
아직 울고있는 또또를 달래고 있는 정아에게 걸어가 고도는 자신의 손등을 번갈아 보여주며
"엄마 뽀뽀~"
"엄마 키티~" 라고 자랑하며 말했다
울고 있던 또또의 모습에 고도가 호기심이 생겼는지 다가갔다
주사자국을 본 고도가 "동생 아얏" 이라고 말하며 걱정하는 표정을 짓더니
동생의 머리에 입맞추고는 자신의 머리를 대며 말했다
"울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