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43

아빠의 육아일기

by 고태환









2014년 5월 4일


삼척에 사는 친구 집에 들른 후 경포대에 갔다.

고도에게는 처음 방문한 바다였다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한 고도는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한 듯

바라보다 피하고 바라보다 피하고를 반복하더니 결국에는 울먹이기 시작했다.

파도소리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넓고 넓은 바다가 무섭게 느껴졌던 걸까?

아니면 잠시 동안의 침묵이 싫었던 걸까?

해변에서 나오는 동안 나는 왜 고도가 울었을까에 대해서 혼자 생각했다.


아래 사진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정아와 고도의 뒷모습이다.

바다를 바라보는 동안은 방해하고 싶지 않아 앞에서는 사진 찍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