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513
< 고도 편 >
오랜만에 고도카페
이전에는 나도 나란히 앉았었는데 이제는 컷다고 내가 앉으면 좁아지고 불편하다는걸 아는 것 같다
앞쪽 바닥에 앉아달라 부탁한 뒤 내게 이런저런 수다를 떤다
확실히 전보다는 분명한 발음과 과장된 제스쳐로 이야기를 하는데 사실 큰 내용은 없다
아직은 상황과 연계되지 않는 말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도는 이 장소에서는 쉬지 않고 수다스럽다
조금 더 크면 보다 의미있는 대화도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