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568
< 고도 편 >
정아를 졸라 사탕을 얻어낸 고도가 카메라를 찾는다
카메라 대신 휴대폰의 카메라 어플을 켜 건내주었는데
방금 건내 받은 사탕을 촬영한다
멀리서도 찍고 가까이서도 찍는다
최근 고도는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다
그 대상은 사탕이나 쵸콜렛이기도 하고 동생 또또 이기도 하며 장난감이 되기도 한다
물론 정아와 나도 심심치 않게 찍힌다
아직까지 고도에게 사진이란 촬영이 전부이다
찍은 후 몇번 보고는 잊어버리는 일이 대부분이지만
내게는 그런 고도의 모습도 재밌고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