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575
< 고도 편 >
작년 하반기에 아이용 변기를 샀었다
그때 샀던 변기는 단한번의 이용 없이
지금은 고도의 물품 보관함 정도로 사용되고 있다
...
고도가 화장실 변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건 올해 초 부터이다
아직 기저귀에 의지하는 고도는 어른들을 흉내내고자 변기위에 앉는다
몇일 간격으로 한번 두번 앉더니 이제는 제법 오랜시간도 앉아 있는다
물론 재미로 앉는것 뿐이지만 이러다보면 대소변을 가리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변기에 앉을때 혹시라도 변기 안에 빠지거나 넘어질까봐서 발 받침과 어린이용 변기커버
그리고 슬리퍼를 사주었다
빨간색 키티 변기커버와 슬리퍼..
고도는 '키티'를 부르며 이전보다 더 자주 오랜시간 변기 위에 앉아 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