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앞 고도
아기가 자신의 존재를 거울에서 인지 하는 건 언제부터일까?
아래 사진보다 앞서 '나르시스' 패러디 사진으로 고도를 촬영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고도가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서 알아본다는 느낌은 없었다.
아기 침대의 위치를 이전 정아의 화장대 위치에 놓으면서
당시 화장대와 세트였던 거울은 치우지 않은 채 놓아두었다.
때문에 아기침대에 앉게 되면 벽 쪽으로 거울이 걸려 있는데,
고도가 스스로 앉을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아기침대에서 거울을 보는 일이 잦아졌다.
거울을 마주한 채 스스로의 모습을 보며, 웃고 떠드는 고도를 보다 보면 무척이나 즐거워 보인다.
아마도 늘 똑같이 행동하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거울에 비추어지는 이미지가 본인이란 걸 어느 정도는 알아채지 않았을까?
확인할 길이 없으니 안타깝다.
아래 사진은 거울 앞에 앉아 즐거워하는 고도의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