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56

거울 앞 고도

by 고태환




아기가 자신의 존재를 거울에서 인지 하는 건 언제부터일까?

아래 사진보다 앞서 '나르시스' 패러디 사진으로 고도를 촬영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고도가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서 알아본다는 느낌은 없었다.


아기 침대의 위치를 이전 정아의 화장대 위치에 놓으면서

당시 화장대와 세트였던 거울은 치우지 않은 채 놓아두었다.

때문에 아기침대에 앉게 되면 벽 쪽으로 거울이 걸려 있는데,

고도가 스스로 앉을 수 있게 되면서부터는 자연스럽게 아기침대에서 거울을 보는 일이 잦아졌다.

거울을 마주한 채 스스로의 모습을 보며, 웃고 떠드는 고도를 보다 보면 무척이나 즐거워 보인다.

아마도 늘 똑같이 행동하는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며, 거울에 비추어지는 이미지가 본인이란 걸 어느 정도는 알아채지 않았을까?

확인할 길이 없으니 안타깝다.

아래 사진은 거울 앞에 앉아 즐거워하는 고도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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