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저 덤벨을 당근 했을 뿐인데
남은 내 자유의지마저 팔아버린 것 같아
어느덧 아기가 11개월에 접어들었다. 기는 건 일도 아니고 걸을 준비를 분주히 하는 요즘이다. 이젠 1m 남짓되는 서랍장 위 덤벨을 정리해 둔 곳에 손이 닿는다. 4kg짜리 덤벨도 굴리며 힘을 뽐내는데 저러다 발등에 찍힐까 노심초사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미루고 미루던 당근 앱에 올리기로 결심했다. 이 덤벨의 역사를 구태여 말하자면 그가 내게 온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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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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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