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NO.662
< 고도 편 >
오랜만에 키즈카페를 방문했다
날이 좋아서인지 아이들이 별로 없었는데 텅빈 키즈카페를 보면서 혹시 곧 문닫는건 아닐까 걱정이 들었다
정든 곳인데.. 계속 잘되어야 할텐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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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 많아도 힘들지만 너무 적은 키즈카페는 활력이 없는 느낌이다 조용하고 또 아이들도 서로 어울리기보다는 각자 논다
오늘도 고도는 나랑 둘이서만 놀겠구나 걱정했는데
얼마지나지 않아 7살 여자아이가 다가와 고도에게 관심을 보였다
고도의 모습이 긴 머리에 분홍색 옷을 입고있어서인지 그 아이는 고도를 여동생으로 착각하고 있었는데
아이가 집으로 돌아갈때까지도 나는 남자아이라고 말해주지 않았다
뭐 딱히 이유는 없었다
아무튼 오늘 하루 키즈카페에서 고도는 누나(혹은 언니)덕에 잘 놀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