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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읽어주는 남자
By 마르코 . Feb 06. 2017

[번역] 2017년 개발자 이력서 작성 가이드

2017년엔 다들 좋은 회사 만나세요

아래 원문을 번역하였습니다.




생겨난 지 100년이 되지 않았지만, 인터뷰를 보기 전에 해야 하는 가장 첫 단계가 무엇인가? 바로 이력서 보내기다.


이 이력서라는 긴 문서는 오늘날에 PDF나 웹페이지, 링크드인 프로필, 스택오버플로우 개발자 스토리, 유튜브 비디오, 깃허브 프로필 혹은 이것들 중 몇 개를 결합한 형태로 변화하였다. 이력서라는 것은 곧 없어질 것이다. 더 효과적인 방식의 이력서와 이것을 평가하는 방법들이 더 대중화될 것이다. 그런데 아직은 아니다. 아직까지는 이런 방법들이 대중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 동료들과 나는 여전히 개발자의 이력서를 매주 받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 몇 해 동안 나는 지원자들이 이력서를 통해서 얼마나 비효율적으로 그들의 경험과 기술, 그리고 잠재능력을 표현하는지 보게 되었다. 이 글은 2017년에 멋진 회사와 스타트업에서 더 많은 인터뷰 기회를 얻고자 하는 개발자를 위한 최신 가이드이다. 이것은 무엇을 해야 되고, 무엇을 해서는 안되는지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


나 역시도 과거에 실수를 저지르곤 했다. 몇 년에 걸친 나의 구직에 대한 성공 경험과 다른 사람들의 이력서를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 나는 이 가이드가 더 많은 사람들이 (구직이라는) 게임에서 한 걸음 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도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스스로를 '자바 고급, C# 중급' 등으로 표기하는 것을 멈추는 것에서 시작하자. Times New Roman 폰트 같은 것도 버리자. 그리고 4장짜리 이력서를 한 장에 구겨 넣는 일 같은 것도 그만하자. 집 주소 전체를 공개한다든가, 주민 등록 번호를 공개한다든가, 추천을 해준 사람의 연락처를 적는 일 같은 것도 멈추자.


스압(스크롤 압박)이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약:

- 이력서에는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 경력, 개인 프로젝트, 학력

- 이력서에서 너무 지나치게 기술을 강조된다.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당신의 기술을 표현할 수 있는가.

- 커버레터도 과하게 사용된다. 어떻게 하면 당신을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가.

- 관계없는 개인 정보를 담지 마라.

- 세련된 프레젠테이션이 포인트다: 길이, 레이아웃, 사진, 폰트, 양식을 지켜라.

- 보너스 #1: 다음 이메일을 보내기 전 체크리스트

- 보너스 #2: Google Docs에 있는 간단한 이력서 템플릿

- 맺음말



이력서란 무엇이고 무엇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는가?


이력서는 반드시 자기소개와 목적을 쓰는 양식을 지켜야 한다. 이것은 사람들이 긴 자기소개서를 읽을 시간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한눈에 훑어보기 좋게 정리된 목록을 더 선호하기 때문이다.


가장 첫 번째 규칙은 항상 사실 만을 적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 목표는 훑어보기(skim) 좋은 문서를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이 웹 개발을 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는 당연하게 느껴질 것이다. 이것은 왜 우리가 소비자 중심의 웹 애플리케이션과 사이트를 만드는지와 밀접하다. 사람들은 이 페이지에서 저 페이지로 옮겨 다니면서 빠르게 글자들을 훑는다. 당신의 이력서를 반드시 사용자 행동에 맞게끔 최적화해야 한다.


의도는 함축적으로 전달되어야 한다: 당신은 인터뷰를 잡고, 결과적으로는 직업을 얻기를 원한다. 당신이 누구인지는 이력서에 무엇을 썼는지에 달려있고, 사람들은 그것을 통해서 당신이 그 일이 적합한지 판단한다.  


개발자로서 당신은 세 가지에 집중해야 한다: 경험, 개인 프로젝트, 학력이 바로 그것이다. (이 세 가지를 다 갖추지 못했다면) 최소한 두 가지 항목에 대해서 지원하는 일과 관련된 눈에 띄는 이야기를 적을 수 있어야 한다.


만약 당신이 시니어급 개발직으로 지원을 한다면, 당신은 관련된 풍부한 경험과 학력이 있어야 인터뷰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신입으로 지원한다면 실제로 업무 경험이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에, 학력이나 그 외 개인 프로젝트가 중요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원하는 업무 포지션과 관련해서 경험, 개인 프로젝트, 학력 중 두 가지 이상을 충족시킬 수 없다면, 이 세 가지를 발전시키는데 시간을 쏟거나 혹은 지금 당장의 능력에 어울리는 일을 찾아야 한다.



경험(Experience)


경험은 당신이 어떤 일에 성공할 것인지 알려주는 중요한 증거이다. 지난 경험을 정리하는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어디에 고용되었는지 쭉 나열하라는 것이 아니다. 대신 정확히 내가 무슨 일을 했는지 요약하고, 오늘날 내가 어떤 기술을 가지게 되는데 도움이 되었는지 알리는 일이다. 이력서를 작성하는데 가장 중요한 목표가 훑어보기 용이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이것에 집중하라.


스타트업에서 직함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니 최대한 직함은 간단하게 쓰고 어떤 책임을 맡았는지에 초점을 맞춰라. 짧은 문장으로 쓰거나 혹은 당신이 속해있던 비즈니스에 어떤 부분을 기여했는지 항목(bullet point)으로 강조해라.


경험란은 당신이 그 업무가 필요로 하는 필수 스킬을 가지고 있다고 증명하기 위한 좋은 공간이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리엑트 개발자로 지원한다면, 당신이 예전에 리엑트 관련 업무 경험이 있다는 것이나 자바스크립트 관련 경력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아래와 같은 형태로 표기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역주, 어차피 영문 이력서는 영어로 쓸 테니, 번역하지 않고 남겨두겠습니다.)

Work Experience
Feb/2015 — present: Software Developer, Telesoft — Seattle, WA
- Led the development and adoption of React for a dashboard web app.
- Full stack development using Node.js, Express, React, and MongoDB.
Nov/2013 — Jan/2015: Web Developer, Plasmid Inc. — Denver, CO
- Part of the front end development team of their AngularJS web app.
- Developed & maintained a reusable components repository.
Previous Experiences:
- Developed & co-founded an online game store, sold to AB Games in 2012.
- Summer intern for Bong working with D3 visualizations, 12 weeks in 2011.


위의 예에서 가장 최근 2가지 역할에 대해서만 상세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만약 당신이 관련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 그 모든 것을 언급하고 싶다면, 가장 최근 2~3개를 적고 나머지는 경력란 가장 끝에 “이전 경력(Previous Experience)”이라고 표현하는 것을 고려하라. (졸업생이나 신입생을 위한 메모: 만약에 경력이 없다면 이력서 상에서 거짓으로 적을 생각을 하지 말고, 다음 부분을 읽어라.)



개인 프로젝트(Side projects)


경험란과 똑같은 원칙이 개인 프로젝트에도 적용된다. 간단하고, 솔직하게 적어라. 개인 프로젝트는 당신이 관심을 가지는 기술 스택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그리고 당신의 사업가적 재능과 관심사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많은 개발자들이 좋은 이력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하나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건 사실이 아니다. 지원하는 업무와 관련이 있다면 오픈소스가 아닌 개인 프로젝트도 충분히 이력서에 포함시킬 수 있다. 개인의 잠재력과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일이라는 것만 명확히 하자.


예제는 아래와 같다:

(역주, 마찬가지로 이 부분도 영어로 쓸 테니, 번역하지 않고 남겨두겠습니다.)

Projects
Spice: change how a web page looks using voice commands
- User says things like "make background purple" and site styles change
- Chrome extension developed using vanillaJS and Wit.ai
RoboPizza: a slack bot for ordering pizza
- Slack bot developed using Go and Wit.ai
Other Projects:
- Speakasso: web-based generative art based on speech or conversation.
- Bubbles.js: open source generator of PNG images of bubbles


그중에 몇몇 프로젝트는 온라인에서 접근이 가능한가? 링크를 첨부해라. 대신 링크가 작동하도록 해라. 만약 오픈소스로 공개가 되어있다고? 만약 깃허브에 올라가 있다면 그 링크를 공개하고, 중요한 기여자(contributor)라는 것을 명확히 하라. (제발 *.zip 파일이나 다른 형태의 다운로드할 수 있는 파일을 올리지 마라.)


당신이 스스로 자랑스러울 수 있는 프로젝트를 첨부하라. 절대로 개인 프로젝트란을 채우기 위한 것을 선택해서는 안된다. 만약 어떤 개인 프로젝트도 없다면, 그것도 괜찮다. 학교에서 진행한 프로젝트도, 그 프로젝트가 충분히 흥미롭고 당신이 충분한 기여를 했다면 괜찮다.



학력(Education)


이 부분을 지나치게 자세하게 적을 필요는 없다. 관련된 학위에 대해서 학교 이름과 졸업 일을 적으면 충분하다. 일반적으로는 학위는 시간의 역순으로 적는다. 그리고 반드시 관련 있는 것만 적는다. 만약에 당신이 학사 학위가 있다면, 어느 고등학교를 졸업했는지는 적을 필요가 없다. 더욱이 당신의 학점에는 그 누구도 관심 갖지 않는다. 그러니 적지 마라. (물론 업무 설명(job description)에서 학점을 표기하라고 따로 적지 않았을 때 말이다. 갓 졸업했고, 학점이 꽤 좋다면 표기해도 나쁘진 않다.)


학위나 프로그램은 학교마다 비슷하기 때문에, 그냥 한 줄로 적으면 충분하다:

Education
2012 B.Sc. in Computer Science, University of Iowa


그러나 만약 당신이 지원하는 포지션과 관련해서 매우 연관된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반드시 적으라고 권한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이 데이터 분석 포지션으로 지원하는데, 당신의 졸업 논문이 혁신적인 데이터 마이닝 기술과 관련이 있다면 그 이론, 발견, 혹은 프로젝트와 관련된 것을 한 두 줄로 설명하는 것을 고려하라.

Education
2012 B.Sc. in Computer Science, University of Iowa
- Conducted a project on comparative analysis of 10 predictive data-mining techniques and authored 2 papers on the topic.


훌륭한 교육을 받았다는 것이 정규 교육이나 대학 교육을 받았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하자. 이력서에 충분히 적을 만큼 훌륭한 프로그램, 부트캠프, 그리고 과정들이 있다. 개발 관련 포지선에 관해서 만큼은, 이것이 당신의 컴퓨터 과학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



지나치게 기술을 나열한다


(나를 포함한) 개발자들은 내가 지금껏 써 온 혹은 공부해 온 (심한 경우에는 이름이라도 들어본) 기술을 나열하는 것을 훌륭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필요하지 않다. 지금까지 당신이 겪어온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로그래밍 언어를 나열하는 것은 하나도 의미가 없다. 게다가 앞서 경험 부분을 설명하면서 기술을 설명하지 않았나.


하지만 나는 당신이 기술을 나열하고 싶다는 그 욕구를 이해한다. 만약 당신이 꼭 그렇게 하고 싶다면, 정말 간단하게만 적어라. 그냥 나열만 해라

Technical Skills
- React, Redux, ES6, Express, MongoDB, Sass, Webpack, Gulp, Git


이 부분에서는 적을수록 더 돋보인다. 아래는 더 짧게 리스트를 정리하기 위한 몇 가지 팁이다:

- 기술적으로 잘 알고 있는 부분과 지원하는 포지션과 관련된 기술만 적어라.

- 불필요한 기술을 적을 필요는 없다. 나는 CSS3를 목록에 포함시킨 사람이라면 CSS도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 경우에는 CSS를 적지 마라. 나는 지금껏 정말 불필요한 기술로 가득 찬 이력서를 많이 봐왔다. 한 사람은 이력서에 “HTML, DHTML, XHTML, HTML5.”로 한 줄을 채웠다. 나 역시 첫 인턴십에 지원했을 때 똑같은 짓을 한 것을 기억하기 때문에, 이렇게 기술을 나열하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으로 느껴질지 이해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것이 이력서를 굉장히 난잡하게 만들고, 당신이 매우 경험이 부족하고 긴 목록으로 눈에 띄려고 한다는 인상을 준다.

- 개발자는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능숙하게 사용할 거라는 기대가 있다. 그러니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능숙하게 사용한다거나, 윈도/맥/리눅스를 할 줄 안다거나, 어도비 프로그램을 할 줄 안다고 적지 마라.



몇 년 간 일했는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각 프로그래밍 언어와 프레임워크로 몇 년 간 일했는지는 전혀 의미가 없고 거의 실력과 일치하지 않았다.


경력으로 기술을 평가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나에게는 몇 년 간의 경력이 있다는 것은 단순히 이렇게 해석된다. "몇 해 전에 처음으로 프로그래밍 언어/프레임워크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건 전혀 프로그래밍 실력이나 경험을 의미하지 않는다.


예를 들면, 나는 PHP를 16살 때 시작했다. 그리고 PHP는 처음으로 대학교 다닐 때 프리랜싱으로 웹사이트를 만들 때 쓰던 언어기도 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 한 번도 PHP를 내 경력에서 더 사용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PHP 환경에 대한 내 지식은 이미 철 지난 것이 되어버렸다. 내가 10년 간의 PHP 경력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아니다. 만약 당신이 경력을 이야기하고 싶다면, 지난 업무와 프로젝트를 보여줘라. 그게 훨씬 낫다. 이 기술란은 현재 당신의 전문성이 무엇인지를 보여줘야 한다.



스스로를 전문가라고 평가하지 마라


내가 전문가라고 평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이력서에 전문가라고 쓰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경력과 프로젝트가 그걸 보여줄 뿐이다. 그들은 배움이 끊임없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고, 매일 공부하고 있다. 스스로 "전문가"라는 말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렇다고 스스로를 초짜라고 표현하지도 마라


“C++ (beginner level)”라고 표현하는 것은 어찌 됐든 좋지 않다. 만약에 당신이 초보고, 막 그것을 배우기 시작했다면, 그냥 기술 목록에 포함시키지 마라. (물론 누가 이것을 안 해봤겠냐만은) 당신이 이 기술에 대해 충분히 익숙해졌다고 느낄 때, 이 스킬란에 가서 새로운 기술이라고 적어라.



진행(상태) 바를 넣지 마라


상태바는 절대로 쓰지 마라. 가득한 진행 바는 당신이 그 주제에 대해 모든 것을 이해하고 있다는 의미인데, 아무도 그걸 믿어주지 않는다.

일정 부분만 채워진 진행 바는 당신이 정확히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나는 이것 역시도 믿지 않는다.


당신은 주관적인 평가를 도표로 바꿔서 넣을 필요가 없다. 당신의 이력서에 진행 바를 넣지 마라. 이것을 웹사이트에도 넣지 마라. 어디에도 넣지 마라.



만약 여전히 당신의 Go 실력이 Python 실력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면:


내가 지금까지 본 다양한 레벨의 기술을 표현하는 방법들 중에 유일하게 납득 가능했던 방법은 당신의 기술 목록을 두 카테고리로 나눈 것이다: 이해가 깊음(Strong)과 경험해봄(Knowledgeable). 이게 조금 더 낫다. 스스로를 전문가라고 말하지도 말고, 익숙하지 않은 언어를 포함시키지도 마라. 반드시 기억해라. 반드시 진실해야 되고, Hacker News에서 읽은 기술을 경험해봄(Knowledgeable)에 넣지 마라. 좋은 예시는 아래와 같다:

Technical Skills
Strong: React, ES6, Express, Sass, Gulp, Git
Knowledgeable: Redux, MongoDB, Webpack, LESS, Angular



커버레터도 지나치다


한 회사에 지원할 때 당신의 의도는 매우 분명하다: 바로 직업을 얻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의 목적과 당신에 대한 미사여구를 가득 채울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경우 이 부분은 사람들이 읽지 않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당신을 어떻게 소개할까


만약 당신이 스스로에 대해서 매우 쓰고 싶다면, 이력서 가장 상단에 한 문단으로 당신을 설명하라.


만약 당신이 여전히 커버레터가 쓰고 싶거나, 혹은 회사에서 요구한 경우


가끔은 회사에서 커버레터를 요구하거나, 자동 지원 시스템에서 커버레터를 넣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최대한 짧게 유지하고, 지나치게 격식을 갖춰서 쓰는 것을 삼가라. 당신답게 쓰면 된다. "Dear Sir or Madam"이나 "To whom it may concern"라고 쓰지 마라.


당신이 현명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지원하는 회사에 당신이 잘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줘라. 그리고 당신이 회사의 문화와 잘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것도 말해줘라.



(내가 생각하는) 커버레터가 필요한 경우


만약 당신이 현재 존재하지 않거나 공식적으로 열리지 않는 포지션에 지원한다면, 반드시 커버레터를 쓰는 것이 좋다. 당신을 고용하는 것이 회사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포지션을 통해서 당신이 그들에게 제공해주고 싶은 가치를 잘 표현해야 한다.


지금 열리지 않은 포지션에 지원하는 것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만약 당신이 충분히 의욕이 있고,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지원하라.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라. 그 해결책은 그들이 당신을 위해 새로운 자리를 만들 정도여야 한다. 아마도 이런 식으로 인터뷰를 얻을 기회는 적겠지만, 어떤 사람들은 당신의 용기에 진정으로 놀랄 것이다.



당신이 결혼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집주소나 생일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이력서에 키, 몸무게, 성별, 인종 등 다양한 개인 정보를 넣기도 했었다. 우리는 한 가지 이유로 이런 내용들을 모두 넣지 않기로 했다: 일과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에도 여전히 엄청난 개인정보를 담고 있는 이력서를 받아본다. 이런 정보들은 대부분 그 사람이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인터뷰를 진행할지 말지 결정을 내리는데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도대체 내가 왜 첫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당신의 주민등록 번호를 알아야 한단 말인가? 당신이 결혼 유무가 당신이 좋은 개발자라는 증거가 되나? 왜 당신 아파트 주소를 적는가? 따라서 나는 이력서에서 아래 정보를 다 빼라고 권한다.


- 전체 이름 (역주: 외국에는 성과 이름 외에 여러 중간 이름을 가지는 경우가 있다.)

- 나이 혹은 생일

- 결혼 여부나 연애 상태

- 성별

- 성적 지향

- 인종

- 주민등록번호

- 운전면허 여부

- 전체 집 주소 (도시 이름이면 충분하다)

- 국적

- 이민 상태(Immigration Status)

- 외국어*

- 취미*

아래 이력서가 더 낫다! 깔끔하고 주목도도 높고, 관련된 정보로만 이뤄져있다.


이력서에 쓰이는 모든 단어는 매우 소중한 공간을 잡아먹고 있다. 따라서 첫 이력서 평가에서 어떤 차이도 만들어내지 못할 것으로 공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 상식을 총동원해서 매 단어를 추가할 때마다 당신에게 물어라. 이 정보가 당신에 인터뷰 기회를 줄 것인가 아닌가?



이민 상태(Immigration Status)도 넣을 필요가 없다


특히 개발자에게 다른 나라에서 일을 구하는 것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더 일반적이다. 내 많은 친구들은 가끔 이력서에 시민권이나 이민 상태에 대해서 어떻게 적어야 될지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취업 비자가 있다거나, 영주권이 있다거나, 시민권이 있다거나, 취업 비자가 필요하다거나)


그 나라의 시민이거나 일할 수 있는 허가를 가지고 있는데, 이름이 너무 외국인스러워서 (회사 입장에서) 취업 비자를 발급해줘야 할 거 같아서 인터뷰에 제한을 당할 수 있는 경우에는 시민권이나 이민 상태를 적어주는 것이 안전하겠다.


한편, 개발자들 중에서 이사를 하거나 원격으로 근무하고 싶은 경우에 이민 상태나 취업 비자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 첫 번째 인터뷰를 잡는데 방해가 될 거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이런 경우에는 이력서에 해당 내용을 포함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이런 정보는 당신의 능력을 평가하는데 어떤 긍정적인 효과도 없다. 기술 기업들은 초기 단계에 인재를 찾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 만약 당신의 전문 능력이 흥미롭고 그들이 당신에게 어떤 질문을 하려고 한다면 (일할 수 있는 허가가 있는지를 포함해서), 당신에게 전화를 걸거나 인터뷰를 잡으려고 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인터뷰 때 해야 되는 것이다. 질문을 하고, 회사와 당신이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는 그런 것들 말이다.


둘째, 이런 정보를 전달하게 되면 마치 당신이 이 회사에 지원하는 이유가 취업 비자를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일 수가 있다. 나는 몇몇 지원자들이 이민 신청 번호나 현재 취업 비자 만료일자 등 매우 상새한 개인 정보를 이력서에 쓴 경우를 본 적이 있다. 이런 것은 이력서에서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이력서에 개인정보에 포함시키지 않더라도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든지, 원격근무를 찾고 있다는 것을 언급할 수 있다. 만약에 인터뷰 기회를 얻게 된다면 그런 상세한 이야기는 그때 가서 이야기해도 된다. 미국이나 캐나다의 회사는 당신에게 법적으로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지 물어볼 것이다. 그리고 법적으로 인터뷰 중에 당신의 국적이나, 이민 상태, 그리고 어느 인종(family ancestry) 인지를 물어볼 수 없다. 그런데 왜 그걸 굳이 이력서에다 적으려고 하는가?



외국어 구사 능력


이 부분은 논쟁의 여지가 있는 주제다. 그러나 언어에 관해서는 당신이 일하려는 지역의 현지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지 여부와 유창한 영어(개발 문서가 대부분 영어로 작성되기 때문에)만이 중요하다. 만약 당신이 프랑스의 직업에 지원을 한다면, 일본어와 핀란드어를 한다고 적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것은 오직 당신에게만 의미가 있을 뿐이고, 곧 동료가 될 사람들과 이야깃거리 정도는 되겠다. 물론 이 조언의 예외적인 사항도 만나긴 하지만, 경험에 비춰보건대 개발 직종을 위해서 그 외 언어 구사 능력은 불필요하다.



다른 흥밋거리와 취미들*


몇몇 사람들은 스스로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들과 취미를 적는 것을 좋아한다. 만약 이것이 정말 엄청나게 멋진 일이 아니라면, 정말 쓸모가 없다. 당신이 아마 나를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잠깐만 참아봐라. 아무도 당신이 사진가거나, 스노보드나 스카이다이빙을 할 줄 안다고 해서 인터뷰에 부르진 않는다.

특별히 남기는 말*: 만약 당신이 이걸 굳이 꼭 남겨야겠다면, 제발 간단히 해라. 나는 이런 것들을 적는 것이 인간미를 더해주고 이력서에 개성을 더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한다. 그리고 인터뷰가 진행된다면, 어색함을 해소하기 위한 용도로는 유용할지도 모르겠다.



내 이력서는 반드시 한 장이어야 하나?


한 장? 두 장? 몇 장이어야 할까? 이력서는 필요한 만큼 늘어나야 한다. 최소한의 단어로 쓰기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그렇기만 하다면 몇 장이 되건 완전히 문제가 없다.


"이력서 한 장의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 글자 폰트를 줄이고, 여백을 좁히고, 행간을 줄여서 모든 걸 한 장에 때려 넣는 지원자들을 많이 봐왔다. 그것은 정말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력서를 읽고 훑어보기 쉽게 만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 장에 모든 걸 집어넣는 건 반대의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모든 내용을 다 집어넣지 마라! 그럼 더 읽기 힘들어진다.


대신 내용을 수정하고, 요약하고, 반드시 필요한 부분만 있도록 하라. 페이지가 몇 장인 지는 고민 하지 말고, 대신 내용에 대해 더 집중해라.



내 사진을 추가해도 되는가?


이것도 제법 논란이 되는 주제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이것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프로필 사진은 웹상에서 어디든지 볼 수 있다. 당신도 링크드인이나 깃허브나, 다른 사이트에 프로필 사진이 있을 거다. 나는 왜 당신이 당신의 이력서에 그걸 넣으면 안 되는지 잘 모르겠다. 좋은 품질의 사진이 첨부된 이력서에는 당신에게 분명히 도움이 될 사람을 이어주는 무언가가 있다고 믿는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프로답지 못하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도대체 당신의 얼굴을 드러내는 그 어느 부분이 프로답지 못하다는 것인가? 다른 사람들은 인사 담당자가 외모를 보고 판단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고용주들이 개발자에 관해서 만큼은 재능을 보지 사람의 얼굴을 보지 않는다고 믿는다. 미소는 내 관점에서는 사람의 관심을 끌지, 어떠한 손해도 되지 않는다.


물론 사진을 사진을 하나도 첨부하지 않는 것도 상관없다.


이제 2017년이다. 사진을 넣어도 괜찮다.


깔끔한 글씨체를 선택해라


당신은 전문 디자이너나 인쇄술에 관한 학위도 없을 거다. 하지만 당신은 이력서를 최대한 보기 좋고, 깔끔하고, 현대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Times New Roman 같은 매우 옛날 폰트를 쓰는 것은 (Comic Sans는 더 구리다) 이력서를 싸구려로 만든다.


레이아웃과 디자인


이력서가 깔끔히 정리되었다면, 색깔로 포인트를 조금 넣거나 창의적인 레이아웃도 환영이다. 다만 너무 과하지 않게 하라.




보너스 #1: 개발자를 위한 2017년 체크리스트

(다음 이력서는 반드시 이 체크리스트로 확인하자)

전체:
✔ 사실만 써라.
✔ 이력서를 짧게 유지하고, 훑어보기 쉽게 하라.
✔ 지원하는 포지션에 대해 아래 중 최소한 두 가지에 대해서는 확실히 강조하라:
 → 경험(Experience)
 → 개인 프로젝트(Side Projects)
 → 교육(Education)
✔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 역할과 기술을 포함한 몇 가지의 관련된 경험만 나열하라.
✔ 개인 프로젝트도 강조하라. 역시 관련된 역할과 기술을 포함하여 몇 가지 중요한 프로젝트만 써라. 단, 이 프로젝트는 내가 많이 기여한 프로젝트여야 한다.
✔ 학점은 빼고 학력을 간단히 써라.
✔ 기술을 나열한다면 아래는 쓰지 마라:
 ⨯ 불필요하거나 관련 없는 기술
 ⨯ 내가 익숙하지 않거나 써본 적 없는 기술
✔ 기술을 표현할 때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하지 마라:
 ⨯ 상태바
 ⨯ 숙련도를 다양한 레벨로 표현하는 것
 ⨯ 기술별 연차

개인 정보:
✔ 간단하게 유지하고, 꼭 필요한 연락 정보만 적어라. 스스로를 소개한다면 몇 단어 내로 묘사하라.
✔ 아래 정보는 그 어떤 것도 포함하지 마라:
 ⨯ 이름이 너무 길다면 전체 이름을 적지 마라
 ⨯ 나이나 생일
 ⨯ 결혼 혹은 연애 상태
 ⨯ 성별
 ⨯ 성적 지향
 ⨯ 인종
 ⨯ 국적
 ⨯ 주민등록번호
 ⨯ 운전면허 여부
 ⨯ 집 세부 주소
 ⨯ 이민 상태(immigration status)

프레젠테이션:
✔ 레이아웃은 깔끔하고 아름다워야 한다.
✔ 만약 사진을 쓸 거라면, 깔끔하고, 프로답고, 좋은 품질의 사진을 이용해라. 꼭 쓰진 않아도 된다..
✔ 여백이 많고, 잘 정리되지 않은 것.
✔ 깔끔하고 세련된 폰트.
✔ 깔끔하고 보기 좋은 색깔.



보너스 #2: Google Docs에 있는 간단한 이력서 양식



맺음말


이 가이드를 읽어주어 감사하다. 나는 이것이 도움이 되고, 당신의 경험과 능력을 가능한 가장 돋보이게 만들어주면 좋겠다. 당신이 내 제안 중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편하게 연락을 주면 된다. 나는 논쟁하는 걸 좋아하고, 다른 생각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을 좋아하고, 이 주제에 대해서 많은 개발자를 도울 수 있도록 건설적인 대화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다른 것에 관심이 있다면, 내 친구이자 동료인 Benny가 어떻게 기술 회사에서 그의 직업을 구했나 를 읽어봐라.


마지막으로 만약 Axiom Zen에 지원하고 싶고 당신이 우리와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당신을 찾고 있고 당신과 대화를 나눌 준비가 정말 되어있다. 편하게 지원하고 혹은 연락하라.(미디엄 게시글을 통해서 찾아왔다고 미리 알려주면 좋다.) 당신의 멋지고 훌륭하게 개선된 이력서를 받아볼 날을 기다리고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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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zine 개발 읽어주는 남자
라이프 스타일리스트
marco@imagineer.io
http://bit.ly/facebook-ma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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