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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간문작가 Aug 30. 2021

[디즈니+] 6. 에필로그

디즈니 플러스의 11월 론칭을 기다리며





디즈니 플러스의 11월 한국 출시 공식화


디즈니 플러스 11월 출시 공식화, 출처 : disneyplus.com


 이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의 프롤로그를 작성하던 6월 말 정도에도 한국 출시일이 공식화되지 않았었다. 그런데 5편의 디즈니 플러스 이야기를 마치고 에필로그를 마무리하는 현재 시점에는 11월에 디즈니 플러스의 한국 출시가 공식화되었다.  그 시간이 흐르는 동안 디즈니 플러스에 대해서 담았던 이야기들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이야기 '1. 디즈니 플러스의 전신'에서는 넷플릭스보다 먼저일 수도 있는 디즈니 플러스를 소개한다. 당연히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성공적인 출시는 넷플릭스가 디즈니 플러스보다 먼저겠지만, 온라인 전환의 측면에서는 디즈니가 해왔던 '무비빔'과 같은 시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2. 디즈니의 요정 가루'는 내가 좋아하는 피터팬의 대사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제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진실과 믿음, 그리고 약간의 요정 가루뿐이다"라는 대사다. 디즈니가 그들의 요정 가루를 뿌릴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들의 콘텐츠였다. 콘텐츠라는 뿌리를 깊게 내린 디즈니의 전략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세 번째 이야기 '3. 재미있는 추천 이야기'에서는 OTT 서비스와는 뗄 수 없는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중에서도 OTT 서비스와 가장 밀접한 기술은 바로 AI 추천 기술이 아닐까. 내용 기반 필터링, 협업 기반 필터링에 이어 모델 기반 협업 필터링을 공부하며 이해하는 과정 자체가 개인적으로 매우 흥미로웠다.


 빼놓을 수 없는 네 번째 '4. 망 사용료가 뭔데?'는 최근에 큰 이슈가 되었던 망 사용료를 다루고 있다. 망 사용료, 망 중립성 등의 개념의 정의가 매우 궁금했는데, 이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의 개념에 대한 이해까지도 필요로 했다. 다양한 자료들을 찾아보고 정리해보면서 망 사용료를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도 이해해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이야기 '5. 디즈니+의 SWOT'은 개인적으로 쉽지 않았던 작업이었다. 객관적인 사실보다는 주관적인 의견과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은 한국에서 직접 디즈니 플러스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추후에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서 정식으로 운영을 한다면 조금 더 확장시켜 다시 한번 분석을 해보고 싶다는 여운이 남았다.





디즈니 플러스 도입 이후를 기약하며


출처 : unsplash.com

 

 과연 디즈니 플러스의 UX/UI는 어떨까, 어떤 전략을 들고 나왔을까, 한국 시장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타날까, 얼마나 구독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어날까, 디즈니가 투자한 로컬 콘텐츠는 어떤 모습일까 궁금한 점이 많다. '5. 디즈니+의 SWOT'에서도 다루었듯이, 그들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약점마저 보완해가는 디즈니이기에 더 많은 기대가 되는 것이 사실이다.


 디즈니 플러스의 도입 이전인 현재는 사실 디즈니 플러스의 메인 화면 조차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출시를 기다리는 설렘은 담을 수 있었지만, 객관적인 정보나 주관적인 의견을 담기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11월 정식으로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면 구독을 시작하고 열심히 사용하면서 더욱 심도 있는 분석을 해보고 싶다. 디즈니 플러스의 11월 출시 이후를 기약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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