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과 힘
완벽하지 않은 세상. 그 속에서 우리가 이상을 만들 수 있는 단 하나의 자리, 바로 ‘내 안의 세계’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는 권력과 힘의 구조입니다.
학교도, 직장도, 군대도 모두 이 구조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 구조 안에서 인간은 좀처럼 행복하지 못합니다.
정점에 오른 사람조차 마찬가지입니다.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늘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약자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힘이 없으니 상처받기 쉽고, 그래서 행복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행복이 가능할까요?
나는 그 가능성을 구도자의 길에서 봅니다.
권력의 작동을 넘어서는 사람, 구조의 불완전성을 초월하는 사람.
그는 세속적 힘이 아니라 내면의 자유 속에서 행복을 경험합니다.
돌아보면, 학생 시절 나는 행복했습니다.
특히 OO학교에서 보낸 4년은 그렇습니다.
그곳의 구조는 권력보다는 학업과 성취의 구조였습니다.
공부를 잘했고, 성취가 있었기에 행복했습니다.
지금의 나는 또 다른 방식으로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사회의 구조를 이해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이상적이지 않습니다.
완벽한 구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내 안의 세계를 이상적인 세계로 만드는 것.
내 안의 세계가 이상적일 때,
그곳에서 행복이 싹트고,
그 행복은 밖으로 번져 나갑니다.
그렇게 세상에 행복의 향기가 퍼져 나갈 때,
세상은 조금씩, 아주 조금씩,
이상적인 세계를 닮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