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은 인간의 친구인가-4,인공지능 입사 면접 사례

by 버드나무

인공지능은 과연 우리 인간의 영원한 인간의 친구인가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인공지능 입사 면접 사례에서도 우리는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다.


인공지능 대비 표-4.jpg 인공지능 면접은 공정한가


C는 미국에서도 가장 인기가 좋은 H 회사를 목표로 대학에서부터 한 눈을 팔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온 모범생이었다. 학점은 과에서 가장 좋은 수석을 차지하였고, 방학 때면 아프리카에 가서 봉사활동도 하면서 누가 보더라도 H 회사가 탐을 낼 인적 자원으로 보기에 손색이 없었다.


C는 H 회사에서 인턴 과정도 참여했다. 인턴 과정에서 H 회사는 우수한 인턴 근무자에게 수여하는 표창까지도 C는 받았다. 그야말로 이 지구상에서 H 회사에 입사할 후보자 중에 C가 1순위라는 사실을 누구도 의심할 수 없을 정도로 C의 H 회사 입사는 확실해 보였다.


드디어 C는 H 회사에 입사 지원을 하게 되었다.


C는 H 회사에 입사하게 되는 것을 한 순간도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편한 마음으로 발표일까지 여행을 다니면서 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누구보다도 H 회사에 입사할 우선 순위가 확실해 보였던 C의 이름은 H 회사 입사자 이름에서 빠져 있었다. C로서는 이것이 현실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자기 만족이 아니고 객관적으로 보아도 자기보다도 H 회사에 더 적합한 인재는 지구 상에 없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C가 H 회사에 입사자 이름에서 빠져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고 마치 꿈을 꾸는 것만 같았다.


발표 후 많은 날을 C는 불면에 시달리게 되었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른 후 C는 눈을 낮추어서 H 회사보다 연봉도 낮고 회사 규모가 작은 M 회사에 입사를 하게 되었다. C가 M 회사에 입사 후 어느 정도 적응할 하면서 생활을 하던 무렵 언론에 C를 흥분하게 만들기에 충분한 보도가 실렸다.


"H 회사의 입사 절차에서 인공지능이 사용되었는데, H 회사는 인공지능을 통한 입사자 심사 과정에서 H 회사의 정책에 반하는 내용을 SNS에 게시하거나 그러한 내용에 좋아요라고 클릭한 적이 있는 지원자들이 입사자 명단에서 제외되도록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는 내부 고발이 있었다."


해당 보도 내용을 접한 C의 기억에 스쳐가는 일이 있었다. 과거 C가 학생 시절에 H 회사가 무리하게 직원들을 해고하는 것에 대해 H 회사를 비판하는 내용에 대해서 C는 좋아요라고 클릭한 적이 있었다. 당시엔은 H 회사의 무리한 조치에 대해 사회적으로 대부분 비판하는 여론이 대부분이었다. C는 과거 그 내용을 잊어 버리고 있었지만, 지금 보도 내용을 읽다 보니 누구보다도 실력이 뛰어나다고 객관적으로 인정되어 왔던 자신이 입사자 명단에서 제외된 것은 과거 C가 그와 같이 좋아요라고 클릭한 일 때문에 인공지능 면접 절차에서 그 행위 때문에 C가 입사자 명단에서 걸러진 것일 수 있다는 확신이 C에게 퍼졌다.


C는 내부 고발 보도 내용을 근거로 H 회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까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생각에 C는 체념을 하였다. H 회사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인공지능이 외부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인공지능 면접을 실시한 것이라고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면접이 진행되었다고 주장할 것이 분명했다. 그에 대해서 C와 같은 개인이 그러한 인공지능 면접 프로그램이 어떻게 설계되었는지를 일일이 밝힌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과연 그와 같이 H 회사가 인공지능에 의한 면접이라는 방패막을 치게 되면 그 인공지능 면접 프로그램을 차별적으로 설계한 행위에 대해 현실적으로 책임을 묻는 것은 어렵다는 현실에 C는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과연 인공지능에 의한 면접이라는 방패막만 만들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온갖 불공정 행위를 해도 되는 것인가.


인공지능 대비 표-5.jpg 인공지능에 의한 면접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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