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인류 최초의 우주 거주자가 될 것인가
스티브의 아버지가 우주 과학을 공부하던 학생 시절 한 푼 두 푼 성금을 모아서 스티브의 아버지에게 장학금을 주었던 스티브 아버지의 조국인 유럽 국가는 이제 성공한 우주 과학자가 된 스티브의 아버지와 그의 아들, 그가 어린 탈북자 시절 입양해서 세계적인 우주 과학자로 자랑스럽게 키운 아들 스티브를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스티브 아버지의 머리에는 포기하지 않고 우주 과학을 연구해서 고국에게 영광을 주기 위해 죽기 살기로 우주과학을 연구했던 지난날들이 떠올랐다.
스티브 아버지의 마음에는 굶주린 상태에서 뼈만 남은 어린 스티브가 북한을 탈출한 모습을 영상을 통해 보면서 불쌍한 마음에 스티브를 입양한 후 정성을 다해 키워서 이제 세계적인 우주과학자가 된 아들 스티브를 키우던 날들도 스쳐 지나갔다.
이제 오랜 연구가 성과를 내어 스티브 아버지가 추진하는 우주 프로젝트로 우주 거주지에 인류를 최초로 배치해서 거주하기 직전에까지 이른 것이다.
인류의 오랜 꿈, 우주에 단순히 인류가 가 보고 즉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우주에 실제로 장기간 거주하는 인류의 오래된 꿈이 스티브 아버지와 스티브 덕분에 이번 우주 프로젝트로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그 우주 프로젝트의 핵심 기술을 아들 스티브가 연구해서 개발했다는 것에 스티브 아버지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뿌듯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그때 북한을 탈출한 불쌍한 스티브를 입양해서 키워 준 것은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한 일인데 이렇게 잘 자라준 스티브가 세계적인 우주과학자가 되어서 내 평생의 우주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인 기술을 스티브가 만들어서 내 우주 프로젝트 실현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다니 역시 올바른 일을 하면 언젠가는 그 보답을 받는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
스티브의 아버지는 스티브의 연구 결과에 만족하면서 생각을 했다.
스티브 아버지에게 역시 피는 물보다도 진하다는 말이 거짓은 아니었다. 정겨운 유럽의 고향 사람들과 전통 식사를 먹으면서 인근의 포도나무에서 생산된 포도로 만든 와인을 곁들인 식사는 그 어떤 고급 식사와도 맞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곳 유럽 고향 마을에서의 하루는 다른 곳에서의 시간보다도 더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았다. 그만큼 이곳에서의 시간은 그에게 1초가 소중한 시간이었다
스티브 아버지의 고향 마을에서도 당연히 그가 우주 과학자로 세계 최초로 우주에 인류를 거주하도록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유럽의 고향 마을에서는 당연히 마을 사람들을 포함해서 스티브 아버지의 조국 사람들이 바로 인류 최초로 우주 거주지에 거주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인류 역사에 고향 마을 사람들이 인류 최초의 우주 거주지 거주자들로 역사에 기록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러한 믿음에는 타당한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스티브의 아버지가 학업을 중단해야 하는 위기 당시 장학금으로 스티브의 아버지를 지원했던 조국 사람들이기에 스티브 아버지가 연구한 우주 프로젝트로 인한 영광을 나눠 가질 것을 기대하는 믿음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고향 사람들은 그러한 믿음을 확인하려는 듯이 자신들이 우주 거주지에 언제 가게 되는지 등을 스티브의 아버지에게 물어보았다. 인류 역사상 최초로 우주에 거주하는 대상이 스티브 아버지의 고향 사람들인 자신들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고향 사람들은 흥분하면서 자축하고 있는 분위기였다.
마치 자신의 조국이 월드컵 축구 대회에서 우승한 것과 비슷한 축제 분위기였다.
스티브는 이곳 아버지의 고향인 유럽 마을 사람들을 직접 만나고 보니 고향 마을 사람들의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상상 이상으로 깊은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고향 마을 사람들이 아버지를 깊게 성원하고 장학금까지 보내 줄 정도였으니 아버지가 이렇게 세계적인 우주과학자가 된 것도 단순한 우연은 아닌 것 같네. 어찌 보면 북한을 탈출한 어린아이였던 나를 아버지가 기꺼이 입양해서 키워 준 배경에는 이런 고향 마을 사람들의 헌신과 도움이 자리 잡고 있었다고 볼 수 있어.'
스티브의 마음속에는 이곳 유럽의 아버지 고향 마을 사람들에 대한 존경심이 저절로 형성되고 있었다.
스티브의 아버지가 이렇게 뛰어난 우주 과학자로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그에게 어렸을 때 창의적인 교육을 시켜 준 스티브 아버지의 모국의 교육시스템 때문이며, 특히 모국 국민들이 장학금까지 지원했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졌고, 모국의 수많은 사람들이 스티브 아버지에게 응원과 격려의 편지를 보내면서 스티브 아버지의, 우주과학 연구를 성원해 왔다.
스티브의 아버지도 평생 자신의 모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있었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뛰어난 우주 과학자가 된 것도 그러한 모국에 대한 깊이 있고 뿌리 깊은 자신감 덕분에 가능한 것이었다.
그런데, 스티브는 아버지의 희망과는 달리 우주 프로젝트의 우주 거주지에 거주할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었다.
스티브는 지구에서는 불가능한 통일 한국을 우주에서 건설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스티브의 마음을 스티브의 아버지가 알게 된 후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지만 스티브와 스티브 아버지의 마음에는 늘 갈등이 자리 잡고 있었다.
스티브 아버지의 희망대로 스티브 아버지의 조국인 유럽 사람들을 인류 최초의 우주 프로젝트 우주 거주지에서 거주하게 할 것인가.
아니면 스티브 아버지가 양보를 해서 아들 스티브의 소원대로 지구에서는 가장 위험한 분단국가인 한국이 통일 한국이 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우주에서라도 통일 한국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남한 사람과 북한 사람을 인류 최초의 우주 프로젝트 우주 거주지에서 거주하게 할 것인가.
며칠 동안의 짧은 모국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스티브 아버지의 마음은 여름철의 심한 폭풍우가 치듯이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자신을 있게 한 핏줄인 모국 사람들을 우주에 거주할 인류 최초의 사람들로 삼았으면 하는 본능이 강하게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렇게 우주 프로젝트의 대상인 최초의 인류로 스티브 아버지의 모국 국민들을 선택해서 자신을 최고의 우주 과학자로 만들어 준 모국의 은혜에 보답을 하고 싶은 것이 스티브 아버지의 솔직한 심정이었다.
이륙하는 비행기 밖의 모국의 풍경을 떠나보내는 것이 못내 아쉬운 듯이 스티브와 스티브의 아버지는 비행기 밖을 유심히 바라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