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우주 과학자가 된 분단국가 한국 출신 입양아 스티브
세계 최고 기업의 대표는 명불허전이었다. 역시 세계 최고 기업의 브랜드를 형성한 기업의 대표다운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풍겼다. 그는 나이에 걸맞지 않게 청바지 차림으로 미래를 대상으로 하는 우주 프로젝트의 성공 기원 모임에 적합한 옷차림을 한 채로 약간 흥분한 상태에서 말을 이어갔다.
그중에서도 특히 우주 프로젝트는 인류 전체의 역사를 바꾸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는 부분 그리고 탈북자의 성공 스토리인 스티브에 대한 이야기에 힘을 주어 강조했다.
전 세계에 텔레비전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고 있었다.
이제 스티브는 아시아의 분단국가인 한국의 북한에서 탈출한 탈북자 출신의 세계적인 우주과학자로 전 세계 사람들의 머리에 각인되고 있었다.
분단국가 출신으로 어린 나이에 북한을 탈출해야만 했던 커다란 핸디캡을 끊임없는 노력과 입양한 아버지의 조건 없는 사랑으로 극복한 스티브의 스토리는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아끼지 않고 우주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그 세계 최고 기업 대표의 격려의 말에 스티브는 자신을 입양해 준 아버지의 뒤를 따라 우주 과학을 공부하자고 마음먹었을 때 가졌던 초심을 연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기적적으로 북한을 탈출한 후 이렇게 좋은 아버지에게 입양된 것은 기적이다.
이런 기적을 베풀어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서 앞으로 죽기 살기로 열심히 우주 과학을 연구해서 인류가 우주에서 안전하게 거주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해야지.
그런 날이 오면 가엾은 나를 입양해 준 아버지에게 영광을 드려야지.
그것만이 보잘것없는 탈북자 어린아이를 입양해서 키워 주는 아버지의 헌신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이야.’
그리고, 우주 프로젝트의 성공을 앞둔 지금 오래전에 마음먹었던 그날이 거의 다가온 상태였다.
스티브의 머릿속에는 그동안 우주 과학을 공부하면서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시련이 주마등 같이 지나갔다.
이제 우주 프로젝트의 우주 거주지에 거주할 사람들을 선발한 후 거주하게 하면 꿈에도 그리던 그날이
실현되는 것이다.
다만, 누구를 우주 거주지에 거주하도록 할 것인지 하는 문제만 남은 상태였다.
북한을 탈출할 때 죽을 뻔했던 어린아이가 뛰어난 우주 과학자로 성장하여 인류 최초로 사람들을 우주 거주지에 거주하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실현하는 그날이 온 것이다.
지구에서는 아직도 분단국가 한국의 현실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으로 유지되고 있었다.
그렇지만, 우주에서는 탈북자 출신의 우주 과학자 스티브의 노력 덕분으로 인류 최초로 인류를 우주에 거주하도록 하는 꿈이 현실이 되기 직전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스티브의 마음의 한 구석에는 늘 미안함이 자리 잡고 있었다.
‘북한을 탈출하는데 다행히 성공한 나는 좋은 아버지를 만나 이렇게 인류의 꿈을 실현하는 우주 과학자가 되었지만 아직도 내 고향 북한에서는 내가 탈출하던 당시와 똑같이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고 있어.
언제쯤에야 이 지구에서 한국이 분단국가의 굴레를 벗어나서 통일 한국이 될 수 있을 것인가.
언제쯤에야 북한에서 탈출하는 사람들이 없어져서 나의 조국 한국이 세계의 평화를 선도하는 날이 올 것인가.’
스티브의 머릿속에는 문득 북한 땅에서 가져와 보관하고 있는 북한 고향 마을의 흙이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