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병사 출신 험프리가 탈북일기를 최초로 대여받는 1호 대여자가 되다.
미군 병사 출신으로서 미국 방송국을 운영하고 있는 험프리는 시각장애인 현석 등 탈북자가 북한을 탈출하는 과정을 직접 쓴 탈북일기를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1호로 최초로 대여받는 사람이 되었다.
미군 병사 출신 험프리는 탈북자 일행과의 인터뷰 준비를 위해서 탈북일기를 대여 신청하기 위해 미국 의회 도서관에 갔다가 같이 한국전쟁을 참전한 상원의원 로버츠와 우연히 만나기도 하였었다. 그렇게 미국 의회 도서관을 직접 방문해서 대여 신청을 한 성과로 험프리는 탈북일기의 1호 대여자가 된 것이다.
미국 의회 도서관에 기증된 탈북일기를 험프리보다도 더 먼저 대여받은 사람은 없는 것이었다. 그런데, 자칫하면 험프리는 탈북일기를 1호로 최초로 대여받은 사람이 되는 영광을 못 누릴 뻔했다. 험프리가 탈북일기를 대여받은 후 1분도 안 되어 어떤 여성이 탈북일기를 대여받으려고 도서관 직원에게 문의하는 이야기를 험프리는 듣게 되었다.
"최근에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 일행이 쓴 탈북일기를 도서관에 기증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탈북일기를 빌리고 싶습니다."
도서관 직원은 이미 다른 사람이 조금 전에 그 탈북일기를 빌려갔다고 말해 주었다.
"아 그 탈북일기는 조금 전에 여기 서 있는 분이 먼저 대여를 하셨어요. 며칠 지나서 반납이 되면 그때 대여받으실 수 있습니다."
'다행이네. 한 발만 늦었어도 탈북일기를 못 빌릴 뻔했어.'
험프리보다 1분 정도 늦게 도착해서 탈북일기를 빌리지 못한 젊은 여성은 할 수 없이 탈북일기를 대여받기 위한 예약 신청을 하고 있었다.
험프리는 그 젊은 여성에게 이 탈북일기를 이렇게 빨리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빌리는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다.
"저보다 약간 늦어서 이 탈북일기 책을 못 빌리게 되셨군요. 궁금해서 그런데 이 탈북일기 책이 이렇게 미국 의회 도서관에 기증되자마자 이렇게 빨리 보시기를 원해서 대여 신청을 빨리 하시는 이유라도 있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