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탈북자의 아이가 미국대통령되다(21)방송인터뷰-13

탈북일기를 얻으려고 간 도서관에서 한국전쟁 참전 동료 상원의원을 만나다

by 버드나무

험프리는 미국 의회 도서관에 도착해서 시각장애인 현석 등 탈북자가 기증한 탈북일기를 읽어 볼 수 있느냐고 신청을 했다.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는 기증된 탈북 일기 원본은 영구 보존을 위한 처리 작업 중에 있고 탈북 일기의 사본을 만드는 중이고 한국어로 기재된 탈북일기 사본 내용을 영문 번역 하는데 며칠 걸릴 것이라고 답변을 해 주었다. 험프리는 발길을 돌려야 했고 며칠 뒤 다시 미국 의회 도서관에서 탈북일기의 영문본 내용을 읽어보기 위한 예약 신청을 하고 미국 의회 도서관을 나오려고 하는 중이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운명이란 말인가.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미군 동료 로버츠 상원의원을 우연히 수십 년 만에 마주치게 된 것이다.


"아니 이게 누군가. 험프리 아닌가. 방송국을 설립했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직접 얼굴 본 것은 한국전쟁 이후 처음이네 그려"


험프리도 로버츠 상원의원과 기쁨의 악수를 나누었다.


"언론에서 상원의원이 되었다는 소식은 너무나도 많이 보고 들었네. 만날 기회가 없다가 수십 년이 흐른 오늘에서야 한국전쟁 후 처음으로 얼굴을 보게 되니 너무 반갑네"


"험프리 오늘 의회에는 무슨 일인가? 방송국 사장님이 말이야"


"이번에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 일행과 우리 방송국 사이의 인터뷰를 한국을 잘 아는 내가 직접 하기 위해서 탈북자 일행이 의회 도서관에 기증했다는 탈북일기를 읽어 보려고 왔네"


"그런가? 나도 뉴스를 통해서 북한을 탈북한 탈북자 일행이 북한을 탈출하면서 직접 보고 겪은 일을 상세하게 기록한 탈북일기를 우리 미국 의회 도서관에 기증했다는 소식은 들었네. 나도 수십 년 전 한국전쟁에 직접 참여한 미군 출신으로서 그 탈북일기를 시간이 되면 꼭 읽어 보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네."


"자네가 상원 의원이 되어서도 수십 년 전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기억을 갖고 이렇게 탈북자 이야기에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니 고맙네."


"상원의원이 된 나도 험프리 자네만큼 한국에 관심을 갖고 있네. 험프리 자네는 한국전쟁 당시에도 험프리 자네가 직접 운행하는 배로 많은 북한 사람들을 남쪽으로 실어다 주어서 구해 주더니 이번에 또 탈북자들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니 한국과는 대단한 인연이 있는 것 같네 지금 표결이 진행 중인 안건이 있어서 지금은 시간이 없으니 나중에 시간 되면 의회에 있는 내 사무실로 오게"


"알겠네 나중에 꼭 들리도록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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