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인탈북자의 아이가 미국대통령되다(20)방송인터뷰-12

미국 방송국 운영자가 인터뷰 준비로 탈북일기를 읽기 위해 도서관에 가다.

by 버드나무

미군 병사 출신으로서 지금은 미국 방송국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험프리가 한국전쟁 때부터 수십 년 동안 보관해 온 한반도 지도를 바탕으로 인터뷰 준비를 하면서 수십 년 전 한국전쟁 때 북한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배를 험프리가 직접 운행했던 당시를 회고하면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순간이었다.


험프리가 인터뷰 준비로 다시 검토하고 있던 한반도 지도를 보면서 옆에 놓았던 신문에 실린 기사가 눈에 띄었다.


바로 선교사와 현석 등 탈북자 일행이 미국 의회 도서관에 탈북일기를 기증한 내용이 상당한 분량으로 신문에 실려 있었다.


'탈북자 일행이 탈북을 하면서 피와 땀으로 기록한 탈북일기가 미국 의회 도서관에 기증되다.'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시각장애인 현석 등 탈북자 일행이 직접 탈북 과정을 기록한 탈북일기가 미국 의회 도서관에 기증되다.'


탈북일기에 관한 신문 기사 제목이 험프리에게 강렬하게 다가왔다.


방송국 운영자 험프리는 선교사와 현석 등 탈북자 일행이 미국 의회 도서관에 탈북일기를 기증한 뉴스를 주의 깊게 읽어 보았다. 탈북자 일행이 미국 의회 도서관에 탈북일기에는 그들이 북한을 탈출하면서 겪었던 여러 일들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을 것이므로 그 탈북일기를 미국 의회 도서관에 가서 읽어보면 탈북자 일행과의 인터뷰 준비에 안성맞춤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신문 기사에 나오는 탈북일기의 일부분만을 읽었는데도 방송국 운영자 험프리의 눈에는 눈물이 고이게 되었다.


험프리 자신은 이번 탈북자 일행과 같이 탈북 과정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신문 기사에 있는 탈북일기 내용을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한국전쟁에 참여했던 미군병사 출신 험프리 자신이 직접 북한 탈출 일정에 참여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험프리는 그 이유가 자신이 수십 년 전 한국전쟁에 참여했고 한국전쟁 때 받은 기억이 너무나도 강렬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다.


신문에 게재된 탈북일기 내용을 읽고 있는 동안 험프리의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한국전쟁 당시 험프리 자신이 직접 운행한 배에 남한 땅으로 가기를 원해서 북한을 탈출하는 수많은 북한 사람들을 싣고 남쪽으로 험프리 자신이 배를 운행했던 기억이 회상되고 있었다.


험프리는 신문에 있는 탈북일기 기사 내용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탈북일기가 기증된 미국 의회 도서관에 가서 탈북일기 전체 내용을 읽고 싶었다.


방송국 운영자 험프리는 그 길로 바로 미국 의회 도서관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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