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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나침반 Aug 12. 2023

침수차에 갇힌 사람 앞에 영웅처럼 나타난 '이사람'..

지난 폭우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물에 도로 위에 갇힌 차량 8대를 구해낸 20대 남성의 이야기가 뉴스를 통해 전해져 감동을 안기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25톤 트레일러 운전사인 구강민씨(28)는 태풍의 영향으로 일이 쉬게 되자, 지난 6일 아침 일찍부터 집을 나왔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구씨는 큰 바퀴 등으로 무장한 구형 갤로퍼 차량을 이용해 경주 일대를 순찰하던 중, 오전 7시쯤 복개도로 인근에서 차 안에 갇힌 한 시민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준비해 둔 윈치(밧줄이나 쇠사슬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내리는 기계)를 사용해 물에 떠 있는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해냈습니다.

구씨의 구조 활동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경주나들목 인근 도로가 침수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구씨는 현장에 출동해 소형차부터 수입 외제차까지 여러 대의 차량을 대피시켰습니다. 이날 구씨가 구조한 차량은 총 8대입니다.

어떤 대가도 따르지 않는 이 일은 구씨가 다른 운전자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 때문에 나선 것입니다. 구씨는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운전자의 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차량이나 운전자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라며 "오프로드 동호회에서 서로 돕는 일이 습관처럼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재난은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만, 만약 다시 일어난다면 제가 달려갈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제 목숨부터 챙기기 바쁜 재난 상황에서도 타인을 돕기 위해 망설임 없이 나선 그의 행동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구씨의 선행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진짜 대단하다. 눈물이 난다", "복 받으실 겁니다", "진정한 아쿠아맨",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없나 돌아볼 생각을 한 그의 행동이 너무 대단하다. 본인이 위험할 수도 있는데...", "진짜 쉽지 않은 일인데 멋지다",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 "이런 분이 진짜 영웅", "정말 감사합니다"라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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