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앨런의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부의 법칙'을 읽고
요즘 나는 커피 한 잔과 함께 책을 보고 있다.
배당 주식 투자자로서 경제 관련 책을 자주 읽는 편이다.
(참고 : 유튜브 → 황금 거북이 TV)
2026년 3월, 여전히 경제 뉴스는 불안하고, 주식은 요동치고, 수입은 그대로인데, 마음만 더 초조해지는 시대. 그런 날, 우연히 내 눈에 띄게 된 책 한 권이 있었다.
제목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부의 법칙'
작가는 1900년대 초 영국 작가 제임스 앨런. ‘인생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이 114년 전에 쓴 고전이다.
처음엔 “늘 같은 이야기를 하는 일반적인 자기 계발서인가?” 싶었다.
그런데 읽기 시작한 지 사흘 만에 다 읽고 이제는 틈틈이 필사를 하면서 다시 한번 반복해서 읽고 있다. 왜냐하면 이 책은 과거의 내용이지만, 2026년 지금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너무도 정확하게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다.
제임스 앨런은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는 삶의 법칙 As a Man Thinketh'의 후속으로 이 책을 썼다. 전작이 ‘생각이 현실을 만든다’는 철학이라면, 이 책은 그 철학을 구체적으로 돈과 성공에 적용한 실천 편이다.
그가 말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진짜 부는 바깥(투자, 운, 기술)이 아니라 안(내면의 기둥)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그 내면을 세우는 여덟 가지 기둥을 제시한다.
→ 에너지 – 게으름을 이기는 활기찬 삶
→ 절약 – 자원을 소중히 하는 지혜
→정직 – 신뢰를 쌓는 기초
→ 체계 – 질서 있는 습관
→ 공감 능력 – 타인과 조화하는 마음
→ 진실성 – 위선 없는 진심
→ 정의 – 편견 없는 공정한 판단
→ 자기 신뢰 – 나를 믿는 독립심
이 여덟 기둥은 단순한 도덕 교과서가 아니다. 앨런은 (이 기둥들이 튼튼해야 부의 그릇이 커진다)고 말한다. 그릇이 작으면 아무리 큰돈이 들어와도 넘쳐흘러 사라진다는 뜻이다.
114년 전 영국에서 쓴 글인데, 왜 이렇게 현대적일까?
→ 에너지와 체계: 오늘날 번아웃과 멀티태스킹의 시대. “게으름과 싸우라”는 말은, 새벽 5시 기상 루틴이나 노션·투두리스트로 하루를 정리하는 우리에게 그대로 적용된다.
→ 정직과 진실성: 가짜 뉴스, AI 콘텐츠, 가짜 리뷰가 넘치는 세상. “신뢰가 곧 자산”이라는 말은, 브랜딩·콘텐츠 크리에이터·프리랜서 시대에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된다.
→ 공감 능력과 정의: SNS로 연결된 세상에서 타인과의 조화가 돈을 버는 핵심이 됐다. 협업, 네트워킹, 고객 중심 비즈니스... 모두 공감과 정의에서 출발한다.
→ 자기 신뢰: “남의 의견에 휘둘리지 말고 스스로 판단하라”는 말은, 유튜브·인스타 투자 유혹이 넘치는 지금, 가장 필요한 백신이다.
앨런은 114년 전에 이미 (복잡한 투자 전략보다 먼저 내면을 다스리라)고 말했다. 지금 우리가 듣는 (마인드셋이 중요하다)는 말의 원조였던 것이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크게 받은 충격은 여기다.
앨런은 부 자체를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는 삶의 자유와 행복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명확히 말한다. 돈이 없으면 꿈도 펼치기 어렵고, 가족을 지키기도 힘들다. 부는 꼭 필요하다.
하지만 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부에 따른 사람다움”이 없으면 그 부는 결국 독이 된다고 경고한다.
돈이 많아졌는데
→ 주변 사람을 무시하고
→ 정직을 버리고
→ 공감을 잃고
→ 자기 신뢰 대신 탐욕만 남으면
그건 진짜 부가 아니라 ‘부의 껍데기’ 일뿐이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문장
<진짜 부를 만드는 것은 경제지표나 투자 전략이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태도와 도덕성에서 출발한다.>
부의 그릇을 키우는 것이 먼저다. 그릇이 사람다움으로 가득 차야 돈이 들어와도 넘치지 않고, 흘러넘쳐도 행복이 된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며 최근 몇 년간 본 사람들을 떠올렸다. 돈에 미친 듯이 살아가는 '돈미새' 같은 사람들의 눈빛이 왜 그렇게 피곤하고 공허했는지 이제 알 것 같다. '돈미새'의 부는 늘었는데 사람다움은 줄어든 것이다.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작은 실천을 시작했다.
→ 매일 아침 ‘오늘의 에너지’를 적는다 (게으름과 싸우는 다짐, 멈췄던 브런치를 요즘 다시 쓰고 있는 이유)
→ 지출 내역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며 절약의 기쁨을 느낀다
→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정의’와 ‘공감’을 먼저 생각한다
→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 “이 돈이 내 사람다움을 지켜줄까?”를 물어본다
돈을 버는 목표는 여전히 크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어떤 사람이 될지, 더 신경 쓰게 됐다.
2026년, 우리는 여전히 부를 꿈 꾼다. 그 꿈이 더 크고 건강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면, 제임스 앨런의 이 작은 고전을 꼭 읽어보길 바란다.
114년 전 영국 작가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바라는 대로 이루어지게 하라. 하지만 그 바라는 마음이 사람다움을 잃지 않게 하라.)
부는 꼭 필요하다. 그러나 그 부를 담을 그릇, 바로 우리 자신의 사람다움이 더 소중하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오늘부터 한 기둥씩 세워보는 건 어떨까. 지갑과 마음이 동시에 풍요로워지는 2026년을 만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