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레마에 빠졌다
안녕하세요. 황금 같은 배당금을 받을 때까지 배당주를 매수하는 황금 거북이입니다.
주식 유튜버를 하면서 배당주 한 길만 달려오고 있는 황금 거북이입니다.
배당주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주식이다.
배당주가 빛나는 시점은 찬 바람이 불어오는 10월부터 미리 사두고 다음 연도에 배당금을 받기 위한 투자를 할 때가 많다.
매번 다양한 배당주 정보를 올리면서, 노력을 많이 한다.
영상은 10분 이내이지만, 이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 재무제표, 사업보고서, 분기보고서, 주식 차트, 종목 뉴스까지 본 후, 비슷한 사례가 있는지도 분석을 하다 보면 최소 4시간을 넘어 길게는 8시간이 걸린다.
녹음과 동영상 인코딩까지 하면 말이다.
그런데 몇몇 주식 유튜버 중에서는 오로지 한 종목만 갖고 영상을 만드는데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경우가 있다.
물론 그 사람들의 주식 영상에 대해 틀렸다 잘못됐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부러워서 그런 거다)
주식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종목들이지만, 삼성전자 한 종목만 갖고 영상을 만드는 유튜버 같은 경우,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면 (기관 투자자의 저가 매수 작전, 외국인의 일시적인 매도, 삼성전자 믿음에 대한 시험)이라고 말을 하며 주식 매수 기회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다가 삼성전자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 기대했던 실적)을 이야기하며 추가 매수를 해도 좋다고 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삼성전자가 우리나라 시가총액 1위 기업이며, 미래 성장성도 높은 주식은 맞다.
그런데 오로지 그 이유 하나로 주식을 매수하며 기도 매매하는 식으로 투자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21년 1월에 매수한 주식 투자자라면 삼성전자에 대한 믿음으로 평가 손실을 버텨내고 있을 것이다. (1월 최고가 96,800원 7월 현재 주가 79,700원)
아무튼 삼성전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맹신으로 피 같은 재산을 모두 투자해놓고 기도하며 오른다고 노래를 부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이런 영상들은 상당히 인기가 많다.
유튜브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수익 창출 목적도 있다.
자본주의 세상에서 살면서 당연히 돈이 있어야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영상을 만들면서 들어가는 시간에 비해 나오는 조회수가 적을 때마다 몇 번씩 고민하게 된다. 특히 최근 며칠 동안은 조회수가 더 떨어진 것 같다.
몇 번 영상에 변화를 주기도 했고, 썸네일도 바꿔 보기도 했고, 주식 내용을 조금 더 다른 모습으로 설명하기도 했는데도 불구하고 상황이 개선되지 못했다.
그래도 황금 거북이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올린 영상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기쁨을 느끼기도 한다.
황금 거북이 유튜브를 시작한 지 1년이 되지 않았다.
1월 1일 채널을 개설한 이후로 구독 안 함 비율이 98%대에서 76%로 한 번 영상을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영상을 본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한 번 영상을 보면 구독 후 계속 영상을 보는 사람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영상을 시청해주는 오랜 친구는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노력하기 때문에 언젠가는 알고리즘이 선택해 줄 거야."
오늘도 나는 영상을 만든다.
주식 시장이 열리는 월화수목금.
지금 걷고 있는 이 외길(배당주 한 길만 걷고 있는 황금 거북이)이 맞는 길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간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다.
결말이 해피엔딩이 되려면 주인공이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영상을 만든다.
오늘도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식 유튜버 황금 거북이 TV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