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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리알 Jul 22. 2022

'배려'라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회사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 또한 기본적인 성향은 같지만, 아닌 것 같을 땐 티도 내고, 마냥 착한 사람처럼 행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버렸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대학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워왔다. 물론 회사에 다니면서도 생존하는 방법을 배우는 중이다. 그런데 정말 아이러니하게도 나는 착한 사람이고 싶나 보다. 왜 갑자기 이런 말들을 쓰는 건진 모르겠지만. 아무튼 정말 다행인 것은, 아니 축복받은 점은, 회사에 마음이 잘 맞는 사람이 있다는 점. 살아가면서 새로운 환경, 집단 속에 발을 들일 때, 마음이 맞는 사람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감사함인지 알기에 항상 선을 잘 지키며 재미있게 행복한 관계를 맺어야지 :)



어느 날 출근길이었다.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회사에 가는 길 물이 튀지 않도록 살짝 비켜주는 차들을 보고 청승맞게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 이런 정말 작은 배려들이 출근길 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오죽했으면 그 순간을 글로 적어놓았을까?



나는 '배려'라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좋다. 누구나 그러겠지만 그런 사람들을 보면 더 잘해주고 싶고 당연한 것이 아닌 감사로 느껴진다. 같이 밥을 먹을 때, 누군가 수저를 놓겠지?라는 생각에 멀뚱 있기보다는, 함께 밥을 먹으니 수저통이 가깝든 멀든 먼저 생각이 나면 수저 세팅을 하는 것들과 같이 말이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친구든 연인관계든 또 부모 자식 간의 관계든. 사소한 것에 있어 감사할 줄 알고, 신경 써줄 수 있는 사람들이 좋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더욱더 감사한 요즘. 상대방을 내리 깎고 자신만이 옳다는 언행은 정말 극도록 혐오한다. 내가 싫어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한테도 둥글게 따스하게 대해야지.



왜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인간관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배려에 대해 꼭 써보고 싶었다. 재택근무여서 몸이 조금은 편한 요즘, 블로그도 쓰고 책도 읽고 나를 꽉꽉 채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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