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청소년의 자아존중감

자아존중감의 개념

by coffeetrip

자아존중감(Self-Esteem)은 개인이 자신에 대해 느끼는 전반적인 가치관 또는 자아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평가를 의미한다. 자아존중감(Self-Esteem)에 대한 연구로 가장 잘 알려진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심리학자인 Morris Rosenberg(1922-1992)는 자아존중감을 ‘개인의 자기 가치를 평가하는 심리적 개념’으로 정의하고, 자아존중감이 개인의 행동, 정신 건강, 사회적 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한다.


Rosenberg(1965)의 연구를 자아존중감 연구의 기초 이론으로 활용한 국내 연구들을 살펴보면, 자아존중감은 청소년기 동안 중요한 심리적 특성으로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이 연구들에 의하면 자아존중감은 청소년의 심리적 적응 기제로서 작용하며, 높은 수준의 자아존중감은 청소년의 감정적 문제나 어려움을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반면에, 낮은 자아존중감을 지닌 청소년의 경우 자신의 가치에 대해 회의적이고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우울, 학교생활 부적응 등 여러 가지 심리사회적 부적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한다.


이는 다문화청소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의 문화적 배경, 사회적 지지망, 정체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심리적 발달사회적 적응의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자아존중감과 관련된 네 가지 이론 즉, Rosenberg(1965)의 자아존중감이론, Leon Festinger(1954)의 사회적비교이론, Erik Erikson(1968)의 정체성 이론 그리고 Bandura(1977)의 자기효능감이론을 종합해 보면 공통적으로 자아 형성과 발달에 있어 사회적 요인과 내적 평가가 상호작용함을 강조한다.


또 개별적으로 살펴보면 Rosenberg는 자아존중감이 높은 개인이 더 나은 심리적 건강을 유지한다고 주장하며, Festinger는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자아존중감과 자아 인식에 깊이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한다. Erikson은 사회적 맥락에서의 자아 정체성 발달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Bandura는 개인이 스스로의 능력을 어떻게 평가하느냐가 목표 달성과 성취에 결정적이라고 주장한다.


또 이상의 이론들은 개인의 자아 평가가 심리적, 사회적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이 이론들은 현재에도 교육이나 상담 분야에서 자주 활용된다. 예를 들어, 자기효능감이론은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에서 개인의 자신감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로 활용되며, 자아존중감이론과 정체성이론은 청소년 상담에서 자주 사용된다. 사회적비교이론은 현대의 사회적 비교, 특히 소셜 미디어의 영향에 대한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네 가지 이론에 대해서는 다음 글부터 각 이론별로 자세하게 다루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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