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기와 7살 어린이

평범한 아이와 평범하지 않은 아이

by 김리아

지난해 11월, 우연한 인연으로 두 아이의 베이비시터가 되었다. 일주일에 3번 부모님이 일하시는 시간, 어린이집에서 돌아와 늦은 밤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다.


이 아이들은 이혼가정이다. 엄마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지만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와도 활발하게 교류를 하는 그런 가정이다.


큰 아이는 7살이다. 보통의 아이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개구쟁이 7살 남자아이, 말이 많고 자기감정에 솔직한 그런 아이다. 둘째 아이는 조금 특별하다. 언어, 행동이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많이 느린 여자 아이다. 기저귀를 착용하고 언어 소통을 할 수 없으며, 특정 행동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해맑은 아이다.


올해 3월부터 월-금 4시 30분부터 함께 생활을 하게 되었고, 지금은 각각 6살과 8살 어린이들. 이제는 제법 익숙해져서 이 아이들의 표정만 보아도 무엇을 원하는지, 지금 기분이 어떤지를 알게 되었다.


‘참된 어른은 무엇일까?’, ‘아이들의 본성, 언행, 습관, 표현하는 방법은 어떻게 가르쳐 주어야 할까?’라는 고민과 함께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에서 하루하루 다르게 성장하는 이 두 아이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소하게 풀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