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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는 가라!

참나도 가라!

비우고 비우다 보면 결국에는 '나' 라고 여기던 대상 또한 껍데기였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나 나 하며 얼마나 껍데기에 집착을 하며 살아왔는지요! 심지어는 있지도 않은 참나를 찾겠다며 그 또한 나 나 하며 더욱 집착하고...

그러나 제행무상 - 모든 형성된 것은 항상 그대로이지 않으므로 변화하고 결국에는 소멸되는 것이며, 나 나 하던 껍데기도 나 나 하던 마음과 몸도 (색수상행식 오취온) 모두 형성된 것이니 무상합니다.


당장은 머리로만 헤아리고 이해할 뿐이지만 비움이 어느 정도 이치에 닿으면 이해는 가슴으로 한층 내려앉게 되니 더욱 깊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지요. 이 또한 끝은 아니지만 껍데기에 집착함으로써 뒤따르는 괴로움은 한층 줄어들게 됩니다.


나 나 하는 집착 비우고 버리며

오늘도 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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