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톡 편지
며칠 전부터 폰이 밤새도록 깨톡 거리며
잠자는 나를 흔들어 깨운다.
나는 안다.
한국에 명절이 다가왔다는 소식이라는 걸..
밤 잠을 설치도록 깨톡 거리는 폰이 밉지 않은 건
명절 덕담을 한 아름 안고 날아와서
나의 방 문을 두드리는 소리다.
나는, 나를 기억하고 있는 그들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그래서 난 폰을 꺼두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