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도® / 무언가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이것이었다.
난 줄곧 이해가 되지 않았다.
왜 사람들이 마약을 하는지.
결국엔,
모두 다 자기 자신으로부터 나온
공허함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공허함에 대한 공포인가?
아니면, 마약에 대한 공포인가?
정말 이해할 수 없다.
→ 중독이란...
원하는 것을 얻어서 좋은 것이 아니라,
그 게 없음으로써 불쾌해지는 상태다.
공허함은 결핍되거나 가장 나약해지는 순간에 찾아온다.
그 사실은 부정할 수가 없다.
중독에서 가장 무서운 부분은 반복이 아니라 더 빨리 찾아오는 결핍의 시기이다.
그래서, 더 빨리...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서 자신이 갈아먹는 짓거리를 반복한다.
하지만,
중독된 사람들에게는 그저 견딜 수 없는 공허함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뿐일 뿐.
그 무엇이든 중독되어 있는 사람의
공통점은 현실에서 채우지 못한 결핍의 부재로 시작된다는 것.
누군가 말했다.
중독이란, 원하는 것을 얻어서 좋은 것이 아니라 그게 없음으로써 불쾌해지는 상태다
누군가가 날 가져주고
누군가 내가 가져주길 원했으면 했어.
그럼 내 마음속
작은 구멍이 메워질까 하는 욕심에...
그 녀® 「 Her, 2013 」
누군가는 외로워서 술을 들이켜고
누군가는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출로서 마약을 선택한다.
“엄마 아빠도 이런 기분이었을까,
힘겨운 삶 앞에서 무력감을 느껴 마약을 시작했던 것일까 “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도망쳐서 도착한 곳에서 낙원이란 있을 수 없다.
결국. 그 끝에서 마주하는 건 공포다.
채우고 채우려고 할 때마다 더 채워야 하고
더 해질수록 선명해지건 "절대 채워지지 않아"라는 사실뿐.
문제는 그것을 깨달았다는 건
"이제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증명해 줄 뿐이다."
저 사람도 혼자 있을까?
긴 하루가 잠시 잠드는 곳에...
I need an airbag.
다가오는 거대한 슬픔에 부딪히기 전에.
I need an airbag.
피하기엔 너무 늦었어.............................................................................. 「 Airbag - Tablo 」
망각의 저주는 반복되고
공허함은 더 빨리 다시 찾아온다.
공허함은 도대체 감당할 수가 없다.
결국, 마약.
그 공허함 안식처로
도망 치는 발걸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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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
. 스
. 로
. 를
절망의 나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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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자락으로 몰아세운다.
언제 오기 시작했는지.
어느새 창밖을 보니
비가 내린지 한참이 된 듯이 빗물이 길바닥에 고여
그 위에 비친 교통사고 전광판이 보여.
이때 왜, 잘살고 있을 네가
하필 기억이나. 눈물이 고이는지.
'사 망'이란 단어 옆에
"숫자 1" 이 어찌나 외롭게 보이는지.
「 Airbag - Tablo 」
새벽, 그 공허한 안식처
하루가 길어지게만 느껴지는 순간
늘어만 가는 외로움
살며시 다가오는 새벽
어둠 뿐이지만 숨을 들이키며 숨을 내뱉는다
현실의 조각들을 한편에 치워놓고 불안함을 잊기 위해 거울 앞으로 걸아가 나와 마주한다
이 어둠속에 마주하는 시간이 지겨워질 만큼 시간이 흘러도 이상하게 나라는 사람이 익숙해지지 않는다
거울에 비춰지는 나라는 사람의 짙은 실루엣 오늘도 그저 아무말도 없이 서로를 바라볼 뿐이다
내가 존재하는걸 확인하기 위해 어색한 분위기속에서 말이라도 걸어 보려 하지만 흉내 내기에 급급한 나라는 사람이 안쓰러워 조용히 입술을 깨문다. 그렇게 한참을 멍하니 서 있다가 더 이상 어색한 시간을 견딜수 없어 나를 외면하고 창문앞으로 발길을 옮긴다
내 하루에 정적을 가득 채우는 유일한 시간. 새벽이 날 반기면 내가 할수 있는 그하나.
조용히 하루가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는것. 내 머리위로 별이 빛나네. 밤 하늘에서 맘껏 방황하고 파
그곳에서는 길을 잃을 필요가 없으니까. 그곳에서는 가야할곳을 몰라 멍하니 서있을 필요도 없으니까
그곳에서는 내가 어디 있던지 상관없으니까
이 시간 만큼은 자신에 대해 솔직해 진다.
그 이유는... 새벽에 머물러 있을때는 애써 거짓말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새벽에는 항상 나를 찾아낸다. 지금 이순간 만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자유로울수 있다
현실따위 신경쓰지 않고 단지 환상에 빠져들면 되니까
2471개의 환상속에 빠져있던 순간에 전화 벨 소리가 울린다
결국 환상이 깨어지고 현실에 눈뜨게 되버리는 순간
휘청거리며 집으로 향하는 그 익숙한 뒷모습이 나를 사로 잡았다
그 사람의 뒷모습이 익숙하게 느껴지는건 그 모습이 나와 다르지 않기 때문일까?
마음은 한없이 가라앉고 이루지 못한 환상 때문에 여전히 들뜬 마음을 감당할 수 없게 되버린다
그래서 환상에 빠질 때면 편안할 수 있지만 깨어진다는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지독히도 잔인한 환상이다
그렇다...언제나 그랬다
환상에 빠져 나올때면 이상하리 만큼 외롭지 않았다
오히려 설명할수 없이 한 없이 공허하기만 했다
공허함...
이해할수 없게도 그 감정이 나를 안정감에 사로잡게 만들고 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온전히 느끼게 만든다
오늘도 새벽을 하얗게 채우며 공허함에 수없이 나를 버린다
그럼에도 새벽은 매일 나를 찾아온다
새벽...그 공허한 안식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