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X불행X에서 나를 지켜낸 사람은 당신이었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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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부터 70세까지 물었다. 가장 후회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18살 : 할머니한테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 못한 거요




https// 나를 지켜낸 사람은 당신뿐이었다. com


일반적으로 부모님이라 말하면

생물학적 세상에 태어날 수 있게 해 주신 아버지, 어머니를 뜻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아버지, 어머니가 부모님이 아니다.


내가 세상에 나아갈 수 있게 해 주신.

자신을 한 없이 버리고 나서도 끝까지

나를 지켜준 할머니가 부모님인 사람도 있다.




어릴 적 우리 집에는

거의. 모든. 대부분. 이것도 부족하지만 일단은... 그렇다고 하고,


부모님이 집에 계시지 않았다.

그래서 나머지 모든 시간을 할머니가 [기꺼이] 떠맡으셨다.

하지만 할머니의 사랑 방식은 아들 세대가 아닌 손주인 내가 이해하기에

너무 강압적이었고 너무 일방적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할머니 손이 너무 매웠다.


그래서 [때때로] 할머니가 미울 때마다

나는 [할머니 앞에서] 마치 장난감 가게에 두러 누워 사줘. 사줘. 땡깡을 부리는 아이처럼

“엄마” “엄마” 외치면서 당장 내 앞에 엄마를 내 놓으라 듯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때는 그게 얼마나 할머니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줄 몰랐고

아이는 아무것도 몰라서 아이라고 불렀고 아이는 아이말고 될 수 있는 게 없었다.


결국.

그렇게 우린 그 시절

그럴 수밖에 없었고


그래서.

그랬다.




할머니는 오랜 세월 너무 많은 자식들을

지켜내느라 무릎을 갈아 사용했기에 연골이 다 닿아 없었다.

그래서 움직이는 순간마다 뼈끼리 부딧칠때 찌릿찌릿한 지겨운 고통을 피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나는

얼굴이 찌그러지는 표정에서

한 여인의 고달프고 서글픈 통증을. 세월을. 광경을

[손수 무책으로] 현실의 인질이 된 것처럼 저항할 수 없이 무기력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옛날에 엄마한테 손으로 등을 맞으면, 진짜 아파서 울었는데. 오늘은 안 아파서 울었어. 「 장도연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할머니는 나를 키우기 위해.

아침도 잠자고 있을 새벽에 눈을 떠서 몸을 일으켜 세워

반복되는 통증을 잇몸으로 억지로 우겨내어 24시간 7일 그리고 1하루종일

매일 밥을 지어 나를 먹였고 허리 한번 필 시간도 없이. 한숨 한번 제대로 뱉지도 못한 채.


빨래를 하고

청소를 했다.


그렇게...

할머니는 손주를 단 한순간도

사랑하지 않는 시간이 없었다.


그렇게. 방임이라는

불행에서 나를 지켜낸 사람은 당신 뿐이었다.


결국. 나를

책임지고 챙겨주고 키워주고

지켜준 사람은. 부모님이 아니라 할머니였다.


그래서

그 시절 나에게

부모님은 엄마 아빠가 아니라 할{어}머니다.




→ ■ epis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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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장.

장례식장.

2471호실. 고인. OOO. 입관 시간. 발인 시간.


OO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지 않았어?

OO 이에게 할머니가 어머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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