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매드랜드.® /
Q. 그림으로써 기록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A. 왜냐하면
결국 인생은
짧은 순간으로 존재하지만
그 찰나를 영원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 Francisbacon 」
의사들이 그랬어.
얼마 전에 폐암 제거 수술을 했는데 소세포암이었지.
뇌까지 퍼졌대. 7~8개월 밖에 못 산다더군.
여행을 떠날거야.
다시 알래스카로 돌아갈 거야. 좋은 추억들이 있거든.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할거야.
케보키언 박사가 쓴 <마지막 출구>라는 책이 있어.
어떤 사람들은 그를 죽음의 박사라고 불러.
삶을 끝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관해 쓴 책이야. 일종의 레시피 같은 거지.
더 이상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 그건 싫어.
난 금년에 75세야. 꽤 잘 살았다고 생각해.
정말 멋진 것들도 봤어.
카약도 타봤지. 많을 걸 봤어. 야생 무스 있잖아.
아이다호에 있던 무스 가족. 콜로라도 호수에서 카약 위를 날고 있는 크고 하얀 펠리컨들...
수백 마리의 제비 둥지가 절벽에 붙어 있었어.
온 사방에 제비가 날면서 물에 비치는데 마치 내가 제비와 함께 나는 것만 같았지.
내 밑에도 있고 내 위에도 있고 모든 곳에 있었어.
제비 새끼들이 부화하면서 알껍데기들이 둥지에서 떨어져 물 위에 둥둥 떠다녔어.
작고 하얀 껍질들.
"정말 아름다웠어"
이제 충분하다고 느꼈어.
내 인생은 완전했어. 만약 그때 죽어도 정말 괜찮았을 거야
노매드랜드.® 「 Nomadland, 2020 」
우리는 모두 100% 죽는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겨지는 것을 무엇일까 ?
완벽해지려 애쓰려는 것과
온전해지기 위해 발버둥 치는 것
차이는 다름인데
다를게 하나도 없는 것을
왜 애써 나누려고 했던걸까 ?
죽음은 말한다.
나는 너를 모른다.
나는 답을 모른다.
내가 하는 것은 하나다.
그 하나가 누군가에게 전부이기도 하다.
그렇다.
난 모든 것을 끝내는 존재가 아니다.
난 그저 질문을 던지는 그 무엇이다.
찾지마라.
네가 원한는 것은
이미 존재하지 않는다.
의문을 꾸지 마라.
질문에 깨어있어라.
너는 누구인가 ? (너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나는 누구인가 ? (알수 없다는 것을 이해할 때 깨닫게 되는 존재)
그리고
어떻게 살것인가 ?!
나는 안다.
나는 소크라테스의 제자다.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른다는 것을 나는 안다.
니가 이말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안다.
너는 나를 모른다.
나도 너를 모른다.
나도 나를 모른다.
너는 내가 아니다. 나는 너가 아니다.
나는 나 이외는 그 누구도 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평생 나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 것이다.
그게 나다.
의사들이 그랬어.
얼마 전에 폐암 제거 수술을 했는데 소세포암이었지.
뇌까지 퍼졌대. 7~8개월 밖에 못 산다더군.
여행을 떠날거야.
다시 알래스카로 돌아갈 거야. 좋은 추억들이 있거든.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할거야.
케보키언 박사가 쓴 <마지막 출구>라는 책이 있어.
어떤 사람들은 그를 죽음의 박사라고 불러.
삶을 끝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관해 쓴 책이야. 일종의 레시피 같은 거지.
더 이상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아. 그건 싫어.
난 금년에 75세야. 꽤 잘 살았다고 생각해.
정말 멋진 것들도 봤어.
카약도 타봤지. 많을 걸 봤어. 야생 무스 있잖아.
아이다호에 있던 무스 가족. 콜로라도 호수에서 카약 위를 날고 있는 크고 하얀 펠리컨들...
수백 마리의 제비 둥지가 절벽에 붙어 있었어.
온 사방에 제비가 날면서 물에 비치는데 마치 내가 제비와 함께 나는 것만 같았지.
내 밑에도 있고 내 위에도 있고 모든 곳에 있었어.
제비 새끼들이 부화하면서 알껍데기들이 둥지에서 떨어져 물 위에 둥둥 떠다녔어.
작고 하얀 껍질들.
"정말 아름다웠어"
이제 충분하다고 느꼈어.
내 인생은 완전했어. 만약 그때 죽어도 정말 괜찮았을 거야
노매드랜드.® 「 Nomadland, 2020 」
인간은 ...
인생을 사는 것 같지만
추억을 품으며 존재한다. {추억을 믿으며 존재한다.}
지나간 추억은
짧은순간으로 존재하지만
그 찰나만이 영원[함]에 담긴다.
그렇다.
기억은 쉽사리 합리화 되지만
추억은 오롯이 마음에 남는다.
마지막 출구는
완벽한 순간에 열리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순간을 마주할 때 나타난다.
Q. 그림으로써 기록하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A. 왜냐하면
결국 인생은
짧은 순간으로 존재하지만
그 찰나를 영원으로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 Francisbacon 」
내가 죽으면 친구들이 모닥불 주위에 모여
날 추모하기 위해 불 속에 돌을 던질지로 모르지.
뭔가 멋진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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