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이라는 이름의 여자.® /
* Synopsis
이것은 영화가
아니라
이것은 실화이다.
그리고
또
영화가 될지 모르는 이야기.
입술을 벗어난 순간 이미 굳어진 그 말
가난했던 진실
엇갈리고 뒤엉켰지 늘 멀고도 가까웠지
벗겨진 그림자
시선 머문 곳 마다
손길 닿는 곳 마다
모두 사라져가네
Let it crash
→ ■ 불행이 지겨워진 소녀가 [그 다음으로] 했던 일
안이라는 이름의 여자가 있었다.
세상에는(XXXX 현실에는) 엄마라고
불려서는 안 되는 존재들이 우글우글했는데
그녀의 어미가 딱 그 짝이었다.
그녀를 지켜주던 할머니는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서 몸과 마음에서 쉰내가 나기 시작했다.
그것은 마치 현실의 벽에 가까이 붙여둔 병풍처럼 그저 놓여져 있는 것에 불과했다.
아비는 어미를 스쳐간 사람 중에 하나씩 맞춰봐야 찾을 수 있는 사람이었는데
그걸 다 맞추어 보자고 생각하니 팽생이라는 시간을 다 써도 불가능할 거 같아서
그녀는 아비는 모른 체 하고 살기로 했다.
어느 날. 그녀는 불현듯 하게
불행이 소스라치게 지겨워졌다.
[그래서 그녀는]
맨 처음에는 술을 끊었고
그 다음에는 담배를 끊었고
그 다음에는 엄마를 끊었고
그 다음에야 몸 파는 것을 끊었고
그 다음에는 마약을 끊었고
그 다음에는 할머니를 끊고 한동안 불행을 껴안고 절망스럽게 울었다.
그 다음에는
남겨진 게 없었고 그녀는 혼자였다.
더 이상 끊을 게 없었다.
그녀에게 또다시 불행이 찾아왔고
그녀는 어쩔 수 없이 또 절망을 빌어먹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방바닥에 깨지고 부서진 조각들에서 뭔가 찢어진 것들이 눈에 닿았다.
셀 수 없이 조각난 형상들이었지만 모조리 다 그녀 자신이었다.
소녀는 부서진 거울에서
조각조각 찢어진 자신을 보며
살면서 처음으로 해맑고 거대한 미소 지었다.
{( 찾.았.다. [속삭임. 혼잣말. 유레카])}
그리고
그 다음에는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더 이상(그렇게)
그녀에게 불행이 찾아오는 일이 없었다.
[아! 절망도 더 이상 그녀 근처에도 닿지 못했다. ]
안이라는
이름의 여자가 있었다.
그. 그녀는 (그렇게) 마약을 끊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m6skLY6CSg
벼랑 끝에 서있는건
새로운 희망 인건지
그냥 끝인 건지
늘 나의 구원이었고
또 다른 죽음이었던
뒤틀린 그림자
시선 머문 곳 마다
손길 닿는 곳 마다
모두 사라져가네
Let it crash
「 Cliff Parade - Nell 」
.
.
.
.
.
.
.
자.
이
제.
그 다음은 누구일까?
T
I
M
E
시간은 너무 무심해.
마치 낯선 사람처럼.
스
쳐
지
나
가
는
중
한이라는 이름의 여자가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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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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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그녀는 불현듯 하게
불행이 소스라치게 지겨워졌다.
그 다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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