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재미가 있습니다...?
다소 레어한 개인기가 있습니다.
수학을 싫어했거나 혹은 고등학교 졸업 이후 수학을 접할 기회가 없으셨던 분들에겐 신기하고 괴상한 모습일 텐데요. 어쩌다 보니.. 아직까지도 수능용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수학을 잘하는 건 아닙니다. 조금 이상한 말이지만 잘하지 못하는데 잘하는 편에 속합니다. 수학을 공부하던 시절이 떠오르시는 분들은 이것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수와 별개로 수학을 잘하는 사람들은 따로 존재합니다.
왜 2주도 넘게 글을 올리지 않느냐는 브런치의 압박에, 여러분께서 그다지 궁금해하지 않아 하실 개인기를 살포시 공개해봅니다.
그리고 이건 정말 이상한 말일 수도 있는데요. 가끔씩 혹은 정기적으로 수학 문제를 푸는 건 생각보다 재미가 있습니다. 삐그덕 삐그덕 굳어있는 뇌를 운동시키는 느낌이에요. 새 취미를 찾고 계신 분들께 조심스레 추천드려봅니다. 수학 공부를 다시 해보시는 건 어떠실까요? 생각보다는 훨씬 더 재미있으실 거예요!
추신. 이번 6월 평가원 모의고사의 경우, 15번 문제는 나중에 푸는 겁니다, 나중에! 처음부터 풀어야지 하고 쭉 풀다가는 뒷 문제들 풀 때 시간이 부족할 수 있어요. 확통 선택은 조금 덜할 테지만.. 여하튼 22항까지 구하라고 한 건 정말 나쁘다, 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