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로운 토요일
늦잠을 자고 무의미하게 티비를 틀어놓고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떠났다
드라이브를 하자며 주섬주섬 나와 갑작스레 출발한 목적지는 속초
평소라면 아침에 출발해서 일요일에 차가 막히기 전에 돌아오는 곳, 또는 2박 3일 일정을 짜고 가는 곳이었는데
이번엔 그동안 가고싶다고 노래불렀던 당근마차에 가겠다는 이유 하나로 늦은 오후에 느닷없이 출발을 했고,
여유롭게 먹고 놀고 즐기고 바다도 보고 마음이 편해져서 돌아왔다
비행기를 타는 것도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이렇게 쉽게 다녀올 수 있는데 왜 그간 이걸 못했을까
(다음엔 튀김 소보로 먹으러 대전가야지)
자주 다니자. 훌훌 돌아다니자
2016.01
속초 동명항 근처
모바일로 리사이즈 없이 올려 사진크기를 모르겠네요 불편하면 저녁에 수정하겠습니다
아이슬란드 이야기는 길어질 듯 하여 중간중간 사진 한장과 토막 이야기를 하나씩 던질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