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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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그런 느낌을 받아본 적 있으세요?
"살아있다"라는 느낌,
저는 요즘 아침에 눈뜰 때, 창문을 열면서, 그리고 햇살 좋은 날 따스한 바람을 맞으며 걸을 때,
그런 느낌을 종종 받습니다.
살아있는 건, 무어라고 생각하세요?
저는 마음이 지금 여기에 머무르는 충만함과 기쁨, 그리고 더할 나위 없는 평안이라고 생각했어요.
물론, 마라톤을 하고 숨이 벅찰 정도로 뛰어 결승점에 도달했을 때도 가슴이 터질 것같이 기쁨과 살아있음을 느끼기도 하지만, 살아있어서 무언가 하고 싶은 게 있다는 것이 요즘은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행복이란, "더할 나위 없음"이었어요. 제가 살아오면서, 늘 불안함과 제안에 있는 분노의 감정과 결핍감, 그리고 저를 아프게 하는 타인과의 갈등에서 저는 늘 마음 한구석에 숨어있었어요.
제 마음 어딘가에는 무언가 지켜야 하는 소중한 것이 있다는 생각을 늘 하면서 지냈거든요.
그건 어쩌면, 꿈일 수도, 그리고 제가 포기할 수 없는 저만의 신념일 수도, 그리고 또 가치관일 수도 있다고
여기면서 지내왔습니다.
그리고 글을 쓰고, 지금의 저를 바라보면 저는 제가 살아있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하면, 포기하고 싶은 순간 앞에서도 저는 저를 포기하지 않았고
여전히 살아있고, 그리고 살아있어서 다행이라고 느낄 수 있으니까요.
살아있다는 건, 마음이 지금 여기에 존재하고 나의 존재를 느낄 수 있는 일인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저를 이루어온 아픔, 슬픔, 기쁨, 분노, 고통 그것들이
나를 이루어왔다는 사실을 마주하며 안아줬을 때 그 어느 때보다 안정감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살아있다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아침에 일어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이 있고, 그리고 아껴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서 그래서 기쁩니다.
여러분이,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는 언제인가요?